바디프랜드, 올해 매출 2500억원 목표… 2020년엔 '1조 클럽' 간다

입력 2015-03-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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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쇼케이스 개최, 2017년 '세계 1위' 공언… 올 하반기 중국시장 본격 공략

▲바디프랜드 김택 사업전략본부장이 27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회사의 경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전문기업 바디프랜드가 올해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고, 오는 2020년엔 '매출 1조 클럽'에 등극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웠다. 특히 올해 거대시장인 중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27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신제품 쇼케이스 행사를 갖고 향후 경영 방향과 목표에 대해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바디프랜드가 쇼케이스나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디프랜드는 국내 안마의자 시장에서 약 5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업체로 올라선 기업이다.

바디프랜드 김택 사업전략본부장은 "지난해까지 130대 수준이었던 일일 판매량을 오는 2017년까지 500대로 높이겠다"며 "2017년엔 바디프랜드가 세계 1위 기업으로 등극할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이제부터 해외시장 매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는1000억원대 매출 기업이지만,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기록한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2007년 200억원에서 지난해 2400억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까지 누적 18만대 판매, 34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지난해 1450억원까지 매출이 올랐다. 현재 바디프랜드는 대부분의 영업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기준 안마의자 시장 세계 4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올해는 중국시장이 주요 목표가 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올해 중국 판매법인을 설립해 한국에서의 노하우, 현지에 맞는 전략을 짜서 올 하반기부터 직접 공략할 예정"이라며 "최근 몇 년간 해외시장은 성장하는데 반해, 경쟁사 수는 줄어들고 있어 해외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현재 바디프랜드와 경쟁 중인 기업들은 일본, 싱가포르 기업 8개사가 거론된다. 특히 일본은 현지 업체의 점유율이 80%에 달해 공략하기 힘든 시장으로 꼽힌다. 김 본부장은 "힘든 시장이지만,

9000억원에 달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준비와 전략을 잘 짜서 진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내년을 기점으로 생활가전업계의 트렌드인 사물인터넷(IoT) 접목 제품 출시 검토 중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많이 높아지지 않을 전망이어서 다양한 각도로 타 기업들과 협력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업공개(IPO)에 대해선 다소 유보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김 본부장은 "급하게 진행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시간을 더 두고 종합적으로 생각해보자는 것으로 결론내렸다"며 "단기간 계획은 없고, 향후 2~3년 후에 추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렉스엘', '파라오', '팬텀 2015' 등 안마의자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렉스엘은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은 물론, '음성인식'과 '자가진단기능' 등 새로운 기술이 접목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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