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베트남 현장 붕괴사고···최치훈 사장 출국

입력 2015-03-26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물산이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벌이는 철강단지 항만부두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최소 1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52분께(현지시간)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방파제의 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케이슨)을 만들기 위한 거푸집이 무너졌다.

높이 34m의 작업장 안에 설치된 가로 30m, 세로 40m, 높이 5.7m의 거푸집 붕괴로 작업 근로자 14명이 숨지고 30명 가까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언론은 26일 경찰을 인용해 2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지만 삼성물산은 중복으로 계산된 인원을 빼면 부상 인원이 27명으로 파악됐으며 2명이 파묻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모두 베트남인이다.

사고 소식을 들은 최치훈 사장은 이날 관련 임직원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비행기에 올랐다. 현지에서 사고 원인 파악과 현장 수습 등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사태수습에 나섰고 베트남 쪽 사고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며 “무엇보다 부상자들의 치료와 사망자들의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철강 선적과 하역 작업을 할 항만부두 공사를 2012년 2월부터 맡아 내년 5월 완공 목표로 짓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54,000
    • -0.37%
    • 이더리움
    • 4,538,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72%
    • 리플
    • 755
    • -1.05%
    • 솔라나
    • 208,900
    • -2.15%
    • 에이다
    • 678
    • -1.02%
    • 이오스
    • 1,215
    • +2.19%
    • 트론
    • 169
    • +3.05%
    • 스텔라루멘
    • 164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2.49%
    • 체인링크
    • 20,970
    • -0.52%
    • 샌드박스
    • 664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