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5G 신세계] SK브로드밴드, ‘1초에 1기가’ 꿈의 속도로 UHD TV 시대 이끈다

입력 2015-03-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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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 세계 첫 시연… 고품질 CDN 서비스 해외 진출도 가속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IT쇼(WIS) 2014’에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10기가 인터넷은 1기가 HD 영상을 0.8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사진제공 SK브로드밴드

5G 통신의 속도는 통상 1기가비피에스(Gbps)가 넘는 속도를 말한다. 현재 전문가들은 10Gbps 속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1Gbps는 영화 한 편 받는 데 1초면 된다. 그야말로 눈이 돌아갈 정도의 빠른 속도다. 현재 4G에서 경험하는 평균 속도보다 수천 배 빨라진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기술은 무선통신뿐 아니라 유선통신에서도 ‘기가인터넷’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통3사 가운데 꿈의 속도를 가장 먼저 시연한 회사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장에서였다.

◇ 세계 첫 10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 시연 = 당시 SK브로드밴드와 다산네트웍스는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 ICT 장관들과 전문가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계 최초 10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공개된 기술은 국내 통신장비 1위 기업인 다산네트웍스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정부 과제로 진행한 ‘10기가 인터넷 시험망 구축운용’의 하나로 개발된 것이다.

실제 시연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연구시험망과 SK브로드밴드의 상용서비스망에 다산네트웍스 장비를 연결해 이뤄졌으며 100Mbps, 1Gbps, 10Gbps 등의 속도 비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10기가 인터넷은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100Mbps와 견줘 100배의 속도다. 1GB 용량의 콘텐츠를 100Mbps 인터넷으로 내려받으면 1분20초 걸리는 반면, 10Gbps로 받으면 0.8초면 내려받을 수 있다.

이처럼 빠른 기가인터넷은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TV, 3차원(3D) 홀로그램 통신 등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의 기반이 된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생기술을 만들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영화·뮤직비디오·스포츠 등 대용량 콘텐츠를 인터넷망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콘텐츠 전송망(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가 국내외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콘텐츠 전송망 해외진출에도 가속도 = SK브로드밴드의 CDN서비스는 국내 최대 트래픽 대역폭을 제공하고 3중화로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일간, 주간, 월간 트랙픽과 전송량, 접속 수, 히트 수, 실시간 트래픽 등 상세한 통계를 지원함과 동시에 트래픽 폭주 시에도 신속한 시스템 확장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의 CDN 서비스는 국내 주요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BS 사이트 내 모든 콘텐츠에 대한 CDN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SBS의 인터넷방송 서비스 제공사인 SBS콘텐츠허브도 SBS, SBS골프, SBS스포츠, 보이는라디오 등의 라이브·VoD서비스에 SK브로드밴드 CDN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종편사인 MBN은 사이트 내 라이브 VoD서비스에 SK브로드밴드 CDN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고, KG패스원·웅진싱크빅·에듀스파 등도 활용하고 있다.

해외진출 속도도 가파르다. 지난 2년 동안 일본 오사카와 도쿄, 미국 LA와 뉴욕, EU 룩셈부르크, 동남아시아 필리핀과 싱가포르 등에서 네트워크 거점을 구축하고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중국 최대 CDN 사업자인 차이나넷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중 간 CDN 서비스 제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협약으로 차이나넷센터가 중국 전역에 보유하고 있는 600개의 네트워크 거점을 확보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보다 넓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적극적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태국 등에 CDN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거점을 추가로 구축, 글로벌 CDN사업자의 위상을 굳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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