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빌 게이츠’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작년 재산 1.1조원…세계 억만장자 대열 합류

입력 2015-03-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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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출처=블룸버그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떠오르는 여성 부호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샌드버그 COO가 지난해 10억5000만 달러(약 1조1600억원)의 부를 축적해 세계 억만장자 대열에 새롭게 올랐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샌드버그 COO가 상속을 받지 않고 스스로 재산을 일군 자수성가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샌드버그 COO는 그녀의 저서인 ‘린 인(LEAN IN)’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실제로도 낙관적인 인물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여성 리더들이 ‘공격적’인 업무 방식으로 인정 받는 남자 직원을 의식해 ‘남성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할 만큼 진취적인 발언도 거침없이 서슴치 않는 성향의 소유자라는 것. 샌드버그 COO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단체인 ‘린인 서클’도 창단했다.

샌드버그 COO는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즈니스 세계에서 핵심을 바꾸는 영향력을 갖춘다면, 다양성도 인정받을 것”이라며 여성의 사회 진출이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떠오르는 여성 부호 2위는 나이지리아 최고 여성 갑부 폴로룬쇼 알라키자가 뽑혔다. 알라키자 역시 자수성가형으로 재산 25억 달러(약 2조7600억원)를 축적했다.

알라키자는 8명의 아내와 52명의 자녀를 둔 나이지리아의 석유 재벌의 딸로 태어났다. 그러나 알라키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머천트뱅크에 입사해 비서로 일을 했다. 이후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알라키자는 끝내 의류회사 슈프림스티치를 창업하고 현재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3위∼5위에는 △온라인 게임회사 ‘베트(Bet)365’의 드니즈 코츠 CEO 16억 달러(약 1조7600억원)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의 에이린 로더 이사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 △오리진스(에스티로더그룹 계열사) 제인 로더 CEO 11억5000만 달러(약 1조2700억원)가 주목받는 신(新)여성 부호로 각각 지목했다.

한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포브스가 뽑은 세계 최고 부자 1위 자리를 21년째 고수했다. 게이츠의 지난해 재산은 792억 달러(약 87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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