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전북 현대, 중국 루넝 텃세에 훈련취소

입력 2015-03-0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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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이 드러난 중국 산둥성 지난시 올림픽 스포츠센터 보조경기장.(전북 현대 공식홈페이지)

2015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중인 전북 현대가 중국 원정길에서 열악한 경기장 상황에 훈련을 취소했다.

전북 현대는 1일 중국 산둥성 지난시 훈련장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산둥 루넝과의 경기를 준비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훈련장인 지난시 올림픽 스포츠센터 보조구장은 그라운드에 맨땅이 드러나 훈련을 하기 어려운 상태다.

구단은 훈련장 상황이 나빠 주 경기장을 개방해 달라고 산둥 루넝 구단에 요청했지만 잔디 보호를 이유로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구단은 사용할 수 있는 다른 구장을 자체적으로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중국의 텃세는 예전부터 유명했다. 포항은 지난해 중국 산둥성 지난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2014 AFC 챔피언스 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통역사가 제대로 된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기자들이 불필요한 질문은 하는 등 경기 외적인 방해를 받았다. 호주 웨스턴 시드니는 광저우에서 8강 2차전이 진행될 광저우 톈허 경기장으로 가던 중 석연치 않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숙소에서는 고성과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전화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등 수준 이하의 텃세를 당했다.

중국팀과의 경기를 여러 번 경험한 전북 현대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조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연습장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구단은 배국남닷컴과의 통화에서 “사전 답사 당시 그라운드를 덮어놔 확인할 수 없었다”며 “산둥 루넝은 이전에도 상대했던 팀이었고, 상대 팀을 믿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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