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스마트워치 전쟁...화웨이 새 기기 공개·LG도 LTE 가능 ‘어베인’ 선 보여

입력 2015-03-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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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9일 특별행사 개최…美 2위 이통사 AT&T, ‘어베인’ 보급

▲화웨이 스마트워치 ‘화웨이워치’. 출처 화웨이 웹사이트

스마트워치 전쟁에 불이 붙었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중국 화웨이도 새 제품을 공개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화웨이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하루 전인 이날 ‘화웨이워치’로 명명한 기기를 선보였다.

LG도 이번 MWC에서 스마트워치의 ‘럭셔리’를 표방하며 세계 최초 4세대(4G) 이동통신망 기능이 탑재된 ‘어베인’시리즈를 전시했다.

애플은 오는 9일 특별행사에서 애플워치의 성능과 가격 등을 공개하고 4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의 리처드 유 소비자사업부 대표는 “무엇보다 화웨이워치는 시계처럼 보이는 것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애플워치 출시와 관련해 “애플과 화웨이는 이 시장에 거의 동시에 뛰어들었다”며 “애플도 시작에 불과하며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했다.

화웨이워치는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러블기기 운영체제(OS)를 채택했으며 심박수 확인 등 건강체크기능과 블루투스를 통한 스마트폰 문자와 이메일 확인 기능 등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MWC 개막 수일 전 구글로부터 화웨이워치 프로모션 허가를 받았다. 리처드 유 대표는 “오는 6월 화웨이워치가 시판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기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전 화웨이 전략을 감안하면 새 기기 가격도 공격적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화웨이는 20개 해외시장에서 화웨이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워치. 출처 블룸버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특별행사 개최를 앞두고 지난달 28일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워치의 기능을 설명하며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쿡 CEO는 “애플워치가 자동차 열쇠를 대체하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자동차에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또 애플워치에는 결제시스템인 ‘애플페이’도 내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애플워치에 운전하면서 아이폰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자동차 전용 OS ‘카플레이’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초 LTE 내장 스마트워치 LG ‘어베인’. 뉴시스

WSJ는 이날 공개된 LG의 ‘어베인’을 소개하면서 웨어러블 기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쟁에 또 다른 경쟁자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LG는 세계 최초 LTE 기능 구현 스마트워치라는 목표를 위해 휴렛팩커드(HP)로부터 지난해 사들인 웹OS를 활용해 자체 OS를 개발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오는 4월 말 어베인이 출시된다.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 AT&T는 이날 세계에서 처음으로 어베인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CS인사이트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글로벌 시장규모가 지난해의 2900만대에서 오는 2108년 1억72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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