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납부 분할 활성화 된다…190개 대학 고지서 명시

입력 2015-03-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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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학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등록금 분할납부제가 올해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국 대학의 절반 가량이 분할납부제 방식을 신학기 등록금 고지서에 명시했기 때문이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전국 4년제대와 전문대 334곳의 분할납부 활성화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한 251개교의 76%인 190개교(국·공립 32개, 사립 158개)가 등록금 고지서에 분할납부 방식을 명시했다.

이는 교육부가 올해 초 분할납부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전체 대학의 57%에 달하는 수치다.

교육부는 올해 처음으로 등록금 고지서에 △납부기간 △납부방식(일시·카드·분할 등) △신청기간 △신청대상 △신청방법 △납부횟수 확대 등 6개를 필수항목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지난해 준으로 학칙 등에 따라 분할납부제를 시행한 대학은 전체의 92.8%이지만 2014년 1학기에 이 제도를 실제로 이용한 학생은 전체의 2.3%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대학의 65%인 162개교는 장학금 지급자에 대한 분할납부 이용제한 등을 빼고 이를 등록금 고지서에 표시했다.

또 온라인으로 분할납부를 신청할 수 있는 대학은 181개교(72%)로 조사됐고 올해 2학기부터 229개교(91%) 이상이 분할납부 시스템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175개교(70%)는 분할납부 횟수를 학기당 4회 이상으로 정했다. 대부분 대학이 학기당 3회 이하로 분할납부를 하던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전체 대학의 등록금 분할납부 결과는 오는 4월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집계된다.

한편 올해 신학기에 대학의 15%가량이 등록금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학재단이 지난달 23일까지 잠정 집계한 4년제대와 전문대 310개교의 등록금 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261개교(84%)는 등록금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고 48개교(15%)는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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