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마리우폴, 포격에 30명 사망…긴장 재고조

입력 2015-01-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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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국제공항이 지난 21일(현지시간) 교전 이후 폐허로 뒤덮여 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마리우폴에서 24일(현지시간) 반군의 집중적인 포격으로 민간인 등 30명이 사망하고 약 100명이 부상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마리우폴 10km 외곽에 있는 반군 거점에서 포탄이 날아와 주택가와 상점, 학교, 시장 등에 피해를 봤으며 15세 소녀와 5세 소년 등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마리우폴 인군 정부군 초소에도 포탄이 떨어져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사태 대응을 논의하는 한편 “반군은 이제 누가 그들을 후원하는지 밝혀야 한다”며 “반군에 무기와 장비, 훈련을 지원하는 것은 테러를 돕는 행위가 아닌가”라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도 포탄은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이날 성명에서 공격을 비난하며 “러시아 병력이 반군에 무기를 공급하며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반군 지도자이며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반인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는 “우리는 당시 마루이폴 근처에서 작전을 벌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5000명 이상이 숨졌다. 최근에는 지난 17일부터 엿새간 도네츠크에서 정부군이 점령한 국제공항을 반군이 공격하면서 50여 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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