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삼단봉 사건 피해자, 알고보니 홧김에 블랙박스 영상 공개...대체 왜?

입력 2014-12-22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배드림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보배드림 삼단봉 관련 글 사진 캡처 )

'보배드림 삼단봉 사건' 피해자가 뒤늦게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이유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22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인 '한수진의 SBS 전망대'의 진행자 한수진 앵커는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와 '보배드림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의 전말을 다뤘다.

'보배드림 삼단봉 사건'은 끼어들기를 양보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난 운전자가 남의 차를 삼단봉으로 내리치고 도주한 사건을 말한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해당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지게 됐다.

글 게시자는 "지난 17일 오후 앞에서 사고가 나 길이 엄청 막히고 있는데 우측 갓길로 소방차가 진입해 기다린 뒤 주행하려 했다"며 "하지만 소방차 뒤를 따라오는 차량이 있어서 끼어주질 않았더니 좌측으로 따라붙어 욕설을 주고받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후 주행 중인 제 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과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도주하더라"라며 블랙박스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

피해자가 처음부터 블랙박스 동영상을 공개한 것은 아니다. 가해자가 벌금형으로 끝날 것이라는 경찰 측의 입장을 듣고 억울한 상황을 입증하기 위해 뒤늦게 영상을 올린 것이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한 한문철 변호사는 '보배드림 삼단봉 사건' 동영상을 봤다며 "경찰관들이 너무 쉽게 '이 정도는 그냥 벌금으로 끝나. 굳이 왜 그렇게 문제 삼으려고 해'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은데 이는 블랙박스가 대중화되기 전인 옛날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사건의 발단과 폭력 행사 등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다 찍혀있고 상대편의 차번호까지 찍혀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블랙박스의 영상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만일 블랙박스가 없었다면,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가해자가 그냥 가버렸을 때 번호를 못 외워놨으면 가해자의 신원파악이 불가능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양만안경찰서는 '보배드림 삼단봉 사건'으로 논란이 된 가해자가 오는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용도에 따라 위험해 질 수 있는 도구(삼단봉)로 피해자를 위협한 정황이 있기 때문에 가해자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네티즌들은 "보배드림 삼단봉 사건 피해자 진짜 억울할 뻔 했네" "보배드림 삼단봉 사건 가해자 직업이 뭘까" "보배드림 삼단봉 사건 가해자 적정 처벌 받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배드림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등으로 몇시간 만에 일파만파 퍼지면서 '보배드림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으로 불리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대통령실 "尹, 이재명 대표와 29일 영수회담...국정현안 푸는 계기 되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4: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73,000
    • -0.39%
    • 이더리움
    • 4,499,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1.37%
    • 리플
    • 761
    • +0.13%
    • 솔라나
    • 206,400
    • -2.96%
    • 에이다
    • 683
    • -0.44%
    • 이오스
    • 1,166
    • -8.33%
    • 트론
    • 169
    • +3.05%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00
    • -3.12%
    • 체인링크
    • 21,140
    • -1.03%
    • 샌드박스
    • 665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