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거물급 감사 지켜라" 대기업 임시주총 봇물 등

입력 2014-11-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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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물급 감사 지켜라" 대기업 임시주총 봇물

내년 "섀도보팅" 폐지 앞두고 재직 10년이상 감사 보호위해 연내 임시주총

내년 섀도보팅 폐지를 앞두고 재직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근속 감사위원을 둔 대기업들의 연내 임시주총이 예고되고 있다. 섀도보팅이 폐지되면 기업 입맛에 맞는 감사위원 선임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재계는 섀도보팅 폐지를 재검토하거나 차선책으로 주총 결의 요건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내 주요 상장사 중 한화케미칼, E1, 동부제철, 현대홈쇼핑, 세아베스틸, 동국제강 등 6개사가 10년 이상 재직 중인 ‘거물급’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두고 있다. 섀도보팅 제도가 폐지되는 내년 이들 감사위원의 임기가 모두 끝난다는 점이다. 이 제도가 폐지되면 기업들은 주총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발품을 팔아 소액주주들을 주총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특히 감사·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는 지분에 상관없이 의결권을 3%로 제한해 대주주 또는 기업이 원하는 감사·감사위원 선임이 더욱 어렵다

◇ "당국은 KB의 LIG손보 인수를 許하라"

전문가 "그룹내부 지배구조 문제로 합병 막는 건 시장논리에 어긋나" 지적

LIG손해보험 매각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LIG손보 매각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면서 금융감독원에 부분 검사를 지시했고 금감원은 내주 부분검사에 착수키로 했다. 다만 신 위원장은 인수 무산 여부는 연내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신 위원장이 금감원 검사 결과를 승인 조건으로 건 가운데 인수자인 KB금융지주는 윤종규 회장이 나서 인수에 대한 강한 의자를 표명했다. 결국 KB금융과 LIG손보는 금융당국의 결정만 기다리며 속이 타들어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문제 등을 계속 언급하는 것은 오히려 인수합병(M&A) 시장의 흐름에 벗어나는 행동이라고 지적한다.

◇ 5조 더 풀었지만, 오지 않는 경기회복

10월 광공업생산ㆍ설비투자 감소... 소매판매액지수 두달 연속 줄어

연말이 다가오지만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뒷걸음치는 분위기다. 4분기 경기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10월 광공업생산과 설비투자는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매판매는 두 달 연속 줄었다. 이달 제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소폭 올랐지만 세월호 참사 이전에 비하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목표대로 46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에 확장적 예산이 더해지면 4분기부터 1%대의 분기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도 의문부호가 붙는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1.6% 줄며 올 8월(-3.8%) 이후 두 달 만에 감소했다.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생산은 8월 -3.8%, 9월 -0.2%에 이어 3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 "포털사이트 유료 인물정보, 당사자 동의 없으면 불법"

법원 '부당이득 반환' 첫 판결

포털사이트 등에서 유명인의 ‘인물정보’를 당사자 동의 없이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첫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앞으로 유료 인물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당사자 동의 없이는 공개되지 않은 인적사항이나 경력 등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부(재판장 박관근 부장판사)는 교수 백모씨가 “허락도 없이 개인정보를 인터넷상에 공개해 부당하게 이득을 취했으니 일부를 반환하라”며 디지틀조선일보, 네이버, SK커뮤니케이션즈, 로앤비, 구글코리아,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등 6개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일부 승소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의 보호대상이 되는 개인정보는 개인의 신체, 신념, 사회적 지위, 신분 등과 같이 개인의 인격 주체성을 특징 짓는 사항으로 개인의 동일성을 식별할 수 있게 하는 일체의 정보를 말한다”고 밝혔다.

◇ [포토] 'CSR필름페스티벌' 영광의 얼굴들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 대회위원회가 주최하고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코스리(한국SR전략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2014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이 27일 성료됐다.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올해 행사는 66개 기업 및 단체에서 88개 작품을 출품하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 결과 기아자동차, SK C&C, 아모레퍼시픽, BMW코리아 미래재단,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한국거래소, IBK기업은행, 삼성화재, 비카인드&삼성카드, 미리내운동본부, 신한카드 아름인 북멘토 서울6조 등이 부문별로 대상을 받았다. 이헌재 대회위원장(뒷줄 가운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뒷줄 오른쪽 5번째), 이재우 보고펀드 대표(뒷줄 오른쪽 7번째),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뒷줄 오른쪽 2번째) 등 내빈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데이터뉴스] 닭고기 수입 12만5000톤 전망 '사상 최대'

맥주에다 치킨을 먹는 ‘치맥’ 열풍과 닭다리 등 부위별 소비가 늘면서 닭고기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닭고기 수입량은 10만7000여 톤으로 작년 동기의 8만5000여톤은 물론 지난해 수입량인 10만3000여톤도 넘어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연말까지 닭고기 수입이 12만5000톤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05년 이후 연간 3만∼6만톤에 머물던 닭고기 수입량은 2010년 9만8000톤으로 크게 올라선 후 2011년부터 4년 연속 10만톤을 넘기고 있다. 이는 외식업체들이 국산에 비해 가격이 3분의 2 정도에 불과한 부위별 외국산을 선호하고 관련 메뉴를 많이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치킨 안주로 맥주를 마시는 문화가 형성된 점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 [데이터뉴스]방한 외국인 카드 사용액, 한국인 해외 사용액 첫 추월

‘요우커’(遊客)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외국인이 한국에서 긁은 카드 사용액이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외국인(비거주자)이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32억7000만 달러로, 2001년 1분기 관련 통계를 분기별로 집계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29억1300만 달러)에 비해서도 12.2% 확대됐다. 같은 기간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실적은 전 분기에 비해 7.6% 늘어난 32억 달러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이 한국에서 결제한 카드 사용액이 한국인이 국외에서 긁은 카드 사용액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는 무엇보다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 국내 입국자 수가 증가한 가운데 50% 내외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24%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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