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부친 조부모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자살추정 "아버지 우울증 앓았다"(종합)

입력 2014-01-0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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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본명 박정수) 아버지와 조부모가 자택에서 숨친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동작소방서는 6일 오전 9시 20분쯤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특의 할아버지 박모(86) 씨와 할머니 천모(80) 씨, 아버지 박모(60) 씨가 숨져있는 것을 박씨의 조카가 발견, 신고했다.

이특의 조부모는 이불을 목까지 덮고 안방에 나란히 누워 있었고, 아버지 박씨는 같은방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매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 결과 아버지가 부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뒤따라 자살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박씨는 평소 우울증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박 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지난 2012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인 이특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장례식장을 향했다. 현재 이특은 누나 박인영과 빈소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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