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모텔 투숙객 성추행, 직원이 마스터키로 방문 열어

입력 2018-06-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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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의 한 모텔에서 직원이 마스터키를 이용해 여성 투숙객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충북 단양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는 모텔에 투숙한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모텔 직원 A(34)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13일 오전 5시께 근무하던 모텔에 혼자 투숙한 B 씨의 방에 마스터키를 이용해 들어간 뒤, 강제로 추행했다.

이번 사건은 B 씨 가족과 지인이 사건이 발생한 모텔 주변에 호소문을 내걸면서 알려졌다. 호소문에는 "관광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수 있느냐. 널리 알려 이런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단양 모텔 투숙객 성추행 사건에 네티즌들은 "이제는 모텔도 위험하다", "마스터키로 열고 들어오는 직원이라니 생각만 해도 무섭다",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단양 지역에서는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고,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단양은 도담삼봉을 비롯해 사인암, 고수동굴 등 관광 명소가 많은 충북의 대표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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