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어떡하지, 너?" 도시의 공해 일회용 컵

입력 2016-06-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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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어떡하지, 너?" 도시의 공해 일회용 컵

땀이 흐르고 손부채질을 절로 하게 되는 요즘,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손에는 너도나도 아이스 음료가 들려있는데요.

타는 목을 달래줄 시원한 커피 한 잔, 더운 여름날 '찰나의 피서'가 되어주죠.

하지만…

사람들에겐 이보다 더 시원할 수 없을 것 같은 '고마운' 음료가

길을 가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를 남기게 되죠.

점심시간 이후,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은 여의도와 강남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마치 내 자리인 양 길 한복판 우두커니 서 있는 일회용 컵.

‘시작은 미약해도 곧 창대해지는’ 일회용 컵 쓰레기산.

미처 다 먹지 못한 커피가 흘러내리는 바닥.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도시 풍경이 되고 말았죠.

여름철 공해가 된 버려진 일회용 컵, 줄일 방법은 없을까요?

일회용 컵 줄이기에 나선 커피전문점과 지자체가 있습니다.

한 달 전 서초구청은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대로 800m 구간에 '커피컵 재활용 수거함'을 선보였습니다.

인근 4개업소(스타벅스, 엔젤리너스, 커피빈, 파리바게뜨)가 동참,

브랜드컵과 같은 모양의 쓰레기통을 제작한 것인데요.

'아이스 커피'에는 페트병과 비닐류를

'따뜻한 커피'에는 종이컵과 병, 캔을 넣도록 했습니다.

'커피컵 재활용 수거함'을 만나러 가 봤는데요.

깜찍한 모양에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인증샷을 찍기도 하고요.

멀리서도 달려와 다 마신 일회용 컵을 분리수거함에 넣기도 하더라고요.

그 효과는 어떨까요?

"시민들의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

무심코 버리게 될 것도 쓰레기통에 넣게 된다고 하세요.

강남대로에 버려진 쓰레기의 95%가 재활용 쓰레기였는데

쓰레기통으로 모이게 되면서 눈에 띄게 깨끗해졌습니다"

-서초구청 관계자

쓰레기가 되는 일회용 컵, 아예 안 만드는 방법도 있죠.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은 개인 텀블러와 머그컵을 이용하면 300원을 할인해줍니다.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 커피, 엔젤리너스, 카페베네,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일회용 컵 사용도 줄이고, 음료 값도 할인 받는 '일석이조'

"고객 10명 중 1~2명은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오세요.

생각보다 이용 고객도 많고 늘어나는 추세랍니다"

-강남역 스타벅스 직원

강남대로를 둘러보고 돌아가는 길

버스정거장 옆 또 버려진 일회용 컵을 발견했습니다.

제도와 혜택보다

먼저 되어야 할 것은 '자신의 쓰레기는 자신이 치운다'는 시민의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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