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 불량으로 폐기된 지폐(은행권)가 액면가로 5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은 14일 조폐공사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조폐공사는 기술개발 등으로 손율(전체 화폐 중 손실 화폐량)을 낮춰 생산원가를 절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생산과정에서 불량 판정을
올해 폐기된 지폐가 벌써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9월 찢어지거나 더러워져서 폐기된 지폐는 총 3억4700만장으로 액면가로는 1조5961억원에 달했다. 작년 1년간 폐기된 지폐와 비교했을 때 장수로는 73.2%, 액면가로는 87.0%에 이르렀다.
폐기 지폐의 장수에 비해 액면가가 큰 이유는 폐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