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지난 해 3월 진행된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양호 전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건이 부결됐는데 당시 11.56%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국민연금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국내 및 해외)들은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외부 자문기관의 보고서에 근거한 의결권 행사 가능성이 높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침상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는 이미 2018년부터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던 듯하다. 2018년 7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신문)에서 “삶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조 회장은 영장실질심사 당시 폐섬유증 관련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지난해 3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고(故) 조양호 회장이 재선임에 실패하게 한 반대 지분도 2.5% 대에 불과했다.
또 최근 조 회장 반대편에 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17.29%), 반도건설(8.20%)과 회동하며 손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조 회장 입장에서는 단 1%의 우군의 등장도 절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백기사로 기정...
국민연금은 지난해 3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이사직 연임에 반대표를 던지며, 조 회장의 재선임 실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한진칼 8.28%까지 올리며 '캐스팅보트'로 급부상한 반도건설의 움직임도 변수다. 일각에서는 고(故) 조양호 전 회장과의 친분과 함께 향후 추가될 수 있는 한진그룹 일감 수주를 고려하면...
상습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직원들이 폭행ㆍ폭언 사실을 부인했다.
이 씨의 운전기사와 경비원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상습특수상행 등 사건 2차 공판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모두 이 씨가 업무적으로...
지난해 4월 아버지 조양호 회장이 별세한 이후 회장 자리를 이어받은 조원태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올해를 미래 100년을 향한 원년으로 삼았다.
조 회장은 "새로운 100년을 향해 첫 걸음을 떼려는 우리 앞에 아직 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 흰눈이 쌓여있다고 생각해보면, 이제부터...
이들은 사과문에서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했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며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 간의 화합을 통해 고(故)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조 회장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이 고문의 자택을 찾아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거실 화병이 깨지고 이 고문...
이들은 사과문에서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했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며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 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이 고문의 자택을 찾아 언쟁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며 그룹...
이에 대해 이 고문은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는 고(故)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결국 목소리를 높이며 이 고문과 말다툼을 벌이다 거실에 있던 화병 등이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명희 고문 등이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조현민 한진칼 전무도 그 자리에 함께...
27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 이후 보유지분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 회장, 막내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 삼남매는 균등하게 지분을 나눠가졌다.
한진칼의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이 6.52%, 조현아 전 부사장이 6.49%, 조현민 전무가 6.47%, 삼남매의 모친인 이명희 고문이 5.3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오너일가 외에...
조 전 부사장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입장문'에서 조 회장이 아버지인 조양호 전 회장의 공동 경영 유훈과 달리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의 주주 및 선대 회장님의 상속인으로서 선대 회장님의 유훈에 따라 한진그룹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주주들의 의견을...
조 부사장은 전날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조 회장이 선친인 고 조양호 회장의 유지와 다르게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경영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에스모머티리얼즈는 2대주주 변경 소식에 연일 급등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에스모는 에스모 머티리얼즈의 주식 926만4069주를 약 107억 원에 취득한다고 지난 20일...
세 남매의 경영권 분쟁이 지난 4월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 이후 이미 예고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는 최근 고 조양호 전 회장의 계열사 지분을 법정 비율(배우자 1.5 대 자녀 1인당 1)대로 나누고 상속을 마무리했다.
이에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은 조원태 회장 6.46%, 조현아 전 부사장 6.43%, 조현민 한진칼 전무 6.42%,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5....
총수 일가는 최근 고 조양호 전 회장의 계열사 지분을 법정비율로 나누고 상속을 마무리한 상태다.
한진칼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지분은 조 회장이 6.52%, 조 전 부사장이 6.49%,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6.47%, 어머니 이명희 고문이 5.31%를 갖고 있다.
가족 간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향후 우호 세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경영권의 향방도 바뀔...
4월 고(故)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이후 경영권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상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또 다시 불거졌다는 의미다.
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회장은 그동안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경영권을 위협해 온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한진칼 지분 17.14%)와의 표 대결을 위해 우호 지분 이탈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선친인 고(故) 조양호 회장의 뜻과 다르게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며 공격에 나섰다. 이에 따라 향후 한진그룹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 전 부사장은 23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조현아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냈다.
조...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거듭나게 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지난해 4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각 사 제공
6. 세계 첫 5G 상용화
4월 3일 23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통신 3사는 각각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개통했다. 한국은 이로써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국가가 됐다. 정부는 세계 시장을 선점해 경쟁국들이...
운전기사와 경비원에게 상습적으로 폭언ㆍ폭행한 혐의를 받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첫 공판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엄격한 성격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 전 이사장 측 변호인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객관적인 공소사실은 전부 인정한다는 것이 기본...
지난해 5월 LG 구본부 회장이 별세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났고, 이달에 닷새 상간으로 김우중·구자경 회장의 부고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먼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6년째 병상에서 쾌차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그룹도 올해 98세인 신격호 명예회장 건강...
앞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과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알려졌을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숙환은 '오랜동안 자리에 누워 앓던 병'으로 오랜 중병이 사망원이 될 수 있을 때 사용한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지병'이 있지만 쓰임새는 다르다. 지병은 '오랫동안 잘 낫지 아니하는 병'으로 오랜 시간 가볍게 갖고 있던 병이 간접적 원인된 경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