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털고 3분기 실적 개선…건전성도 회복세대출 규제는 여전…포용금융 이행 '최대 난제'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저축은행 업권은 부실채권을 꾸준히 정리하며 대손비용을 줄인 덕에 올해 3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이면서 '지역 의무대출 완화' 등 향후 규제 환경이 다소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표출되고 있다. 다만 대출총량
저축은행 건전성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확대"지역 경기 둔화와 부동산 침체 영향"'지역 금융 공백' 현실화 우려
지역 경기 둔화와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지방 저축은행의 부실 위험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서울에 있는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이 9% 수준에 머문 반면 지방은 12%까지 치솟아 최대 1.3배 격차를 보였다. 지역 기반 금융기관의 건
살아나는 저축은행 업계…"건전성 유지는 금융당국 규제 덕"라이선스 희소한 보험사, 인수 관심 지속 전망"금융지주, 비은행 M&A 활발해질 것"
[편집자 주] 2025년 국내 자본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출발했다. 정세 안정에 대한 기대와 달리 대기업들은 사업 재편에 무게를 두며 인수합병(M&A) 시장의 활력이 떨어졌고, 기업공개(IPO) 시장 역시
저축은행업권이 2년 연속 적자를 끝내고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같은 반등세가 추세적인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3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1~3월) 443억원, 2분기 21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각각 8.5%와 10.7%에서 7.5%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은행권의 높은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를 지적했다.
권 부위원장은 예금보호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된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영업점을 찾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권만 예대마진 기반의 높은 수익을 누린다는 비판을 외면하기 어렵다”며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금융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기반"이라며 " 금융회사가 얻는 제도적 혜택을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예금보호한도 1억 원 상향 시행 첫날을 맞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을 방문해 제도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그는 직접 예금상품에 가입하고 은행 직원으로부터 '
상상인 매각 협상 난항⋯잠재 매물도 적극적 움직임 없어
OK금융그룹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협상이 지연되면서 저축은행업계 구조조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당국이 유도하던 시장 자율 구조조정이 동력을 잃는 분위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과 상상인저축은행은 인수 조건을 둘러싼 이견으로 수개월 간 이어오던 협상을 최근 중단했다. 핵심 쟁점은 매각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반이 갈렸다.
23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체계 개편 정책토론회에서는 범여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등 국회의원 10명이 공동 주최해 개편 방향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
메리츠화재로의 인수가 무산된 MG손해보험을 두고 금융당국의 고심이 많았다. 시장과 소비자의 우려를 샀던 청산·파산이나 감액 이전 등은 계약자 보호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과 현행법상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실상 제외되었고, 대형 손해보험사에 계약을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시됐다.
금융위원회는 MG손해보험 부실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이 문제를 길게 끌 수
MG손해보험이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구조조정 국면에 놓인 보험업계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노동조합의 거센 반발로 가교보험사 설립 계획은 일단 보류됐지만 고용승계 문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MG손보 노조는 30일 조합총회를 열고 예금보험공사와 잠정 협의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의안은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의 중
☆ 안토니오 가우디 명언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건축가다. 그가 설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구엘 저택과 밀라 주택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7작품이다. 그중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성당은 그가 심혈을 기울인 야심작이다. 1882년 착공해 143년이 지난 지금도 공사가 끝나지 않았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중소형사발 연쇄 자본악화 경보음예보, 가교보험사 설립하며 부실정리업계 "회계제도ㆍ금융환경 변화 영향유상증자 등 통해 자본확충 고민해야"
보험업계에 중소형사발(發) 연쇄 위기경보가 울리고 있다. MG손해보험이 해체 수순에 돌입한 데 이어 KDB생명이 자본건전성 악화로 위기에 직면했다. 롯데손해보험도 자본확충 이슈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보험산업 전
예금보험공사가 300억 원을 출자해 MG손해보험 계약 관리를 위한 가교보험사를 세운다. 새 회사는 MG손보의 자산과 부채를 넘겨받아 계약을 일시적으로 운영하고, 추후 5대 손해보험사로 분할 이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예보는 전날 예금보험위원회를 통해 보험업법상 가교보험사 설립을 위한 최소자본금 300억 원 출자 등의 자금지원 방안을 의결했다고 23일 밝
한국금융소비자학회 특별정책세미나 개최금융정책-감독 기능 분리 '동의' 한목소리개편안은 다양⋯기재부 옆 '금융부' 신설 의견도상위 통합감독기구인 '정부 조직' 필요성 제기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조직 ‘금융감독위원회’ 아래에 민간기구인 금융감독원과 금융소비자원을 둬 정책과 감독 기능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금융감독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제언이
3년 매각 실패 끝 ‘정리 수순’…예보가 가교보험사 설립 주도보험계약 151만 건, 장기보험 90%…전산 이전에 1년 이상 소요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을 정리 하기 위해 5대 주요 손보사(삼성·DB·현대·KB·메리츠)로 계약이전 추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가교보험사를 설립,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위원회는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에 대
저축은행 업계 7위 페퍼저축은행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최근 적자 폭이 커지는 등 실적 악화가 지속 되자,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체질 개선을 단행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주부터 전체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위로금은 기본급 1년 치다.
페퍼저축은행이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은 이번이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돌파하면서 비교적 영향이 적은 2금융권에도 긴장이 감돌고 있다.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대규모 자금이탈(뱅크런)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혹시 모를 유동성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저축은행 등은 예금 동향을 점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오전
서민 급전창구 위험신호가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78%로 1년 전보다 0.56%포인트(p) 뛰었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는 1.66%에서 1.82%로 0.16%p 올랐고, KB국민카드는 1.29%로 0.07%p 상승했다. 카드사 연체율은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
당국 PF발 부실 구조조정 속도이달 경영개선 계획서 제출 요구인력조직운영 개선 등 조치 결정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조치가 본 궤도에 오른 가운데 금융당국이 조만간 일부 저축은행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세 곳의 자산건전성 지표에 대해 ‘취약’ 등급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 건전성지표 악화 영향금융위,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실태평가 최종 평가 등급 제출받아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세 곳의 자산건전성 지표에 대해 ‘취약’ 등급을 확정함에 따라 조만간 경영개선을 위한 적기시정조치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