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현행 0.0~0.1%로 동결투자자 실망에 달러·엔 환율 상승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다음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구체적인 감액 계획을 정하기로 하면서 통화정책 정상화는 한층 가속할 전망이다.
14일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0~0.1%인...
닛케이는 엔화 약세로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소비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시장에 장을 보러 온 일본인 손님은 종일 보이지 않았다. 기록적인 엔저와 물가 상승으로 일본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홋카이도에 있는 오타루 등 유명 관광지에서는 상대적으로 돈을 더 잘 쓰는 해외 관광객에게 더 비싼 값을 받는 ‘바가지’가...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이 금리를 내린다면 엔화 강세 압력(일본의 내외금리차 축소)이 가시화할 수 있다”면서 “엔화의 가파른 방향 전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시장 참여자들도 일본 금리정책 방향 자체보다 엔화에 미칠 영향에 주목한다.
엔화가 오르면 세계경제에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일학개미’(일본 주식을 사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은 벌써 엔화 강세장에 가 있다. 엔저 현상은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의 영향이 큰데, 마이너스 금리를 포기한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 강세 압력이 커진 상태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보관금액은 6일 기준 42억4366만 달러(약 5조8410억...
특히 유제품(0.827), 자동차·부품(0.658), 선박(0.653), 기계류(0.576)는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경합도가 높다.
전문가들도 엔화의 급격한 방향전환은 없을 것으로 본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155엔이라는 단기 저항선을 돌파해 상승세가 가속화된 이상 다음 마땅한 저항선을 찾을 때까지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기업, 전체 도산의 90% 차지물가상승·인력난·정부 지원금 축소 등 악재
엔화 약세로 호황을 맞이한 일본 대기업도 있으나, 대부분의 소기업은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역사적인 엔저와 물가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러한 현상을 보도하면서 수익성이나 가격 전가력이 취약한 소기업...
이는 주로 외국 증권 보유량 감소 때문이다. 엔화의 추가 약세를 막기 위해 보유 중이던 달러를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재무성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일본이 엔화를 유지하기 위해 자금을 활용한 이후 일본의 외국환 보유량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23%ㆍ1.07% 상승 마감했다.
가라카마 다이스케 미즈호은행 수석 시장이코노미스트는 “금융정책이 확실하지만 천천히 진행되는 것도 위험이 있다”면서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일본은행의 다음 행보가 엔화 시세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게 됐으며, 이는 엔화 매도 공세에 참여하고 싶은 투기 세력이 움직이기 쉬운 분위기다”라고 지적했다.
일학개미는 올해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엔화 ETF’를 6억 달러 가까이 사들여 일본 증시서 순매수 1위에 올랐다.
한편 증권가는 연내 금리 인하 전망만으로 채권 투자에 나서기에는 대내외적 변수가 많다고 설명한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 초반의 분위기는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6월 12일 예정된 미국...
78%를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고용지표에 노동시장 과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채권 매수세를 이끌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와 스위스프랑이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4.85~154.95엔에서 움직였다. 엔화는 일본은행 관계자들이 엔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달러화 대비 3주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한편, 크루그먼 교수는 일본 엔화 약세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에 엔화 약세에 대해 왜 그렇게 걱정하는 지가 의아하다”면서 “엔화 약세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보면 일본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지난 4월 26일부터 지난 29일까지 한 달간 환율...
반복하고 있다”며 “규동 한 그릇을 280엔에 먹을 수 있던 것은 먼 옛날 이야기가 됐다”고 한탄했다.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에도 미국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닛케이는 “디플레이션 시대의 저주가 역사적인 엔저를 낳았다”며 “물가·임금이 오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성장 모델을 다시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중국 위안화(CNY) 및 일본 엔화(JPY)로 매매 가능한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중국 위안화 RP는 수시형 상품의 경우 세전 연 1.5%, 약정형 상품의 경우 만기에 따라 세전 연 1.6~1.7%의 수익률을, 일본 엔화 RP는 수시형 세전 연 0.15%, 약정형은 만기에 따라 세전 연 0.2~0.2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한편, 외화...
일각에서는 엔저로 인해 떨어지고 있는 일본의 매력을 되살려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일본 대형 광고회사 마이네비글로벌은 설문조사에서 일본에서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외국인이 91%라고 전했다. 이는 2022년 조사보다 5.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닛케이는 엔화 가치가 떨어져 엔화로 받는 임금에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트리플 약세’ 우려가 나왔다. 트리플 약세는 주식, 채권가격(채권금리 상승), 엔화 가치가 동시에 약세를 보이는 것을 뜻한다.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7엔 중반까지 올랐다가 156엔 후반대로 소폭 낮아졌다.
달러는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엔화 가치는 4주 만에, 중국 위안화는 6개월 사이 최저치에 머물렀다.
이날 마켓워치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50포인트(0.77%) 내린 3만8556.87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차익 매물이 쏟아졌고, 이 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미국 채권 수익률 상승 소식이 확산하면서 마감까지...
올해 엔화는 일본과 주요국 간 기준금리 차이가 벌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등 다른 국가는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통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를 해제했음에도 지난달 말 엔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엔저는 일본...
미국 달러(USD)와 일본 엔화(JPY), 유로화(EUR) 등을 포함해 모두 21개 외국통화를 환전주머니로 보관할 수 있고 환율 우대는 최고 90%까지 받을 수 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우리은행 환전주머니 이용 고객이 우리WON뱅킹을 접속해 환전주머니 내 외화 환전, 혜택주머니, KT로밍에그 할인을 선택하면 해외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와이파이 기기인 로밍에그를 20% 할인...
대외순자산 증가 이유로는 엔화 약세, 해외기업 인수 등이 해외 자산 가치를 상승시켰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 주가 상승 등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대외순자산은 정부, 기업, 개인이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대외자산에서 대외부채를 뺀 것으로, 그 나라의 기초 경제력을 나타낸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일본의...
Z세대가 ‘외화벌이’에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엔화 약세 때문이다.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에도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외로 취업하면 급여를 외화로 받기 때문에 더 많은 엔화로 환산되는 이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정보를 발 빠르게 접하는 Z세대들이 해외 취업에 관심을 갖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