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가 다음 달부터 제목에 ‘극단적 선택’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자살 사건 보도에 시정을 권고한다. ‘극단적 선택’이란 말이 자살이 ‘능동적 선택’이라는 오인을 유발하고, 유사한 처지에 있는 이들의 모방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살을 온전한 ‘개인의 선택’으로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언중위는 대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렸던 10일 오전 손목 통증을 치료하러 한의원을 찾았다. 침 치료를 받던 중 연달아 세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급한 전화인가 싶어 치료를 중단하고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발신자는 총선 후보자 선거캠프였다. 세 통 모두 다른 전화번호였다. 고작 투표 독려를 빙자한 선거운동 전화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다. 최근 가장 허탈했던 순간이다....
5월에는 일상의 순간을 포착해 회화작업을 펼쳐온 이우성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 워크숍이 진행되고, 6월에는 개인의 삶을 소재로 사진과 글쓰기 작업을 하는 황예지 작가가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한 포토에세이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다. 7월에는 리슨투더시티가 실제 재난 상황을 대비한 장애-비장애인 통합 재난 대비 워크숍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를 진행한다....
노키즈존(No Kids Zone)은 해묵은 논쟁거리다.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노키즈존이 아동에 대한 ‘차별’이라며 반발한다. 지난해 아동총회에선 아동 대표들이 결의문 첫 조항으로 ‘노키즈존 철폐’를 결의했다.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이들도 많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노키즈존 사업장 실태조사’에서 노키즈존 사업장 사업주들은 노키즈존을...
26일 서울 중구에 있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책 '만질 수 있는 생각'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수지 작가는 생애 첫 에세이를 펴낸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이들하고 책을 읽다 보면 엉뚱한 소리를 많이 하는데, 그 모든 것이 굉장히 소중하다고 느낀다"라며 "어쩌면 글이 없는 그림책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독자들이 내 의도를 못 알아주면...
접수 기간은 4월 19일까지이며, 공모 분야는 △포스터 △영상 △에세이ㆍ기획서 등 3개 부문으로 고등학생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세부 주제는 △중소기업의 사회경제적 역할과 중요성, 가치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홍보 △중소기업 취업 후기 △중소기업 편견(인식) 개선 아이디어이며, 중소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25일이면 중앙사회서비스원(중서원)이 출범 두 돌을 맞는다. 21일에는 개원 2주년 기념식을 열어 사회서비스원의 현재와 미래 등을 논의했다.
시·도서비스원의 컨트롤타워로서 사회서비스 진흥의 중추기관인 중서원은 정권교체를 계기로 기능이 대폭 개편됐다. 사회서비스 공급자가 아닌 관리자로서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사회서비스 진흥과 고도화는 윤석열 정부의...
아카데미 각색상 수상 감독 세라 폴리의 첫 에세이
2022년에 개봉한 영화 '위민 토킹'으로 제95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은 세라 폴리의 첫 에세이다. 그는 이 책에서 아역 시절 어려움을 시작으로 성폭력 피해 경험, 무대 공포증, 엄마의 죽음 등 배우이자 감독, 한 인간으로서의 고충을 풀어낸다.
모든 삶에는 후회와 고충이 있다. 다만 성찰이 없는 삶은 있을 수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1% 올랐다. 물가 안정 목표(2.0%)보다 높지만, 2022~2023년과 비교하면 둔화세가 뚜렷하다.
문제는 실제 물가의 흐름이다. 2022년 1만 원이던 물건이 2023년 1만2000원이 됐다고 가정하면 해당 품목의 물가 상승률은 20%다. 올해 상승률이 5%로 둔화했다면 물가가 낮아졌다고 볼 수 있을까. 1만2000원의 5%는...
‘세븐스 리포트’ 뉴스레터를 설립한 전직 메릴린치 트레이더 톰 에세이는 연초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탄탄한 성장, 금리 인하 전망, AI 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환경이 연초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펀더멘털이 좋다고 해서 현재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시장은 부정적 서프라이즈에...
'내 말이 그 말이에요'는 김제동이 전작 '그럴 때 있으시죠?' 출간 후 8년 만에 선보인 에세이다. 이 책에서 김제동은 자신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그간 외부를 향해 발언했던 그는 자신의 내부를 응시한다. 집에서 살림하고, 반려견을 키우며, 동네 사람들과 소소한 농담을 나누는 등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일상적 순간들을 일기장처럼 펼쳐낸다.
책을 꾸준히...
자료를 찾아줘서 고맙다”, “대한민국에 아주 중요한 지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도를 발견한 크빈테른은 “한국에 오래 살다 보니 동해나 독도 문제에 관심이 많다”라며 “역사에 있어 제대로 된 진실이 매우 중요하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크빈테른은 2012년 십수 년을 한국에서 거주한 경험을 담아 에세이 ‘나는 영동사람이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으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가 시작됐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공의 행정처분 시 정부와 ‘전쟁’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실상 협박이다. 이제는 해외 언론에서도 전공의 행정처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선 7000여 명에 달하는 미복귀(업무개시명령 위반) 전공의들의 면허를...
물론 중동에 있는 대학을 다니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며 "가령 중동의 교육문화는 한국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등 이들의 생활이 담긴 에세이 등이 출간되면 큰 관심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관련 서적들이 다변화하고 있는 점 역시 중동의 가치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상징하는 하나의 지표"라고...
유 수석은 4일 편의점 에세이 ‘어쩌다 편의점’을 출간했다. 편의점을 주제로 업계 홍보맨이 쓴 최초의 책이다.
그는 2010년 BGF리테일에 공채로 입사해 2012년부터 지금까지 홍보 업무를 10년 넘게 해오고 있다. 편의점의 변천사부터 업계 동향과 최신 트렌드, 시대를 관통하는 소비 인문학적 통찰까지 두루 꿰고 있는 편의점 전문가다.
‘어쩌다 편의점’은 저자의...
전자발찌를 끊고 2명의 여성을 살해한 범죄자 강윤성은 과거 교도소 복역 중 회개하는 내용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담은 에세이를 출판했는데 첫 인세를 교도소 내 펜팔을 주고받았던 여성의 계좌로 부쳤다고 한다. 이후 알려진 바로는 강윤성은 펜팔 여성이 자신을 떠날까 봐 두려워 인세를 보내줬다고 한다.
여성 수형자의 비중은 전체 수형자의 10...
10년 전 뒷목 통증이 유난히 심했던 때가 있습니다. 집 근처 정형외과 의원에 방문하니 도수치료를 권하더라고요. 그래서 몇 번 받았습니다. 그 시기 실손의료보험을 갈아탔는데, 기존에 도수치료를 받았던 이력이 문제가 돼 보장 범위에서 경추질환이 빠졌습니다. 의원에 사정을 설명하니 진단코드를 바꾸면 된다고 했습니다. 안 그래도 도수치료 효과를 못 보고 있었는데...
주식이나 가상자산(코인) 투자로 패가망신하는 과정은 대체로 유사하다.
처음에는 소액 투자로 재미를 본다. 그렇게 무패 경험이 쌓이면 어느 순간부터 투자액을 조금씩 늘린다. 마지막에는 인생 역전을 목표로 영혼까지 대출을 끌어 고위험 종목에 투자한다. 대개는 그 끝이 상장폐지 내지는 급락이다. 몇몇은 돈을 따지만, ‘돈맛’을 본 이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