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함이 내 출발의 바탕이고 무능이 나의 근원이다.”
프랑스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의 후계자. 독학으로 한 해에만 백 편의 시를 짓기도 한 그는 정신적 스승인 말라르메가 세상을 뜨자 절필한다.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침묵했으나, 앙드레 지드 등이 설득해 그는 펜을 다시 잡고 걸작 ‘젊은 파르크’를 썼다. 이후 에세이와 평론에 매진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는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871~1945.
☆ 고사성어 / 사단취장(捨短取長)
사람마다 부족한 점이 있고 잘하는 점이 있는데, 단점은 버리고 장점을 취하여 서로 보완하면 바른 정치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후한서(後漢書) 하간헌왕경전(河間獻王景傳)에 나온다. “(사람의) 짧음을 버리고 긺을 취하면, 저마다 장점이 있게 된다. 덕을 합하여 함께 행하면, 다스림(정치)이 될 수 있다[捨短取長 各有所善 合德而行 可以爲理].” 학문과 문예를 좋아한 전한(前漢) 경제(景帝)의 아들인 하간헌왕 유경(劉景)이 학자들을 불러 경서를 교정하게 했는데, 모두 자기 학설만 옳다고 다투자, 그가 한 말이다.
☆ 시사상식 / 데드크로스
주식이나 자산 가격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위에서 아래로 하향 돌파하는 현상. 일반적으로 약세장 전환 신호로 해석한다. 주가가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예를 들어,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가면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 매도 신호로 간주해 투자자들이 흔히 매도를 고려한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회자(膾炙)되다
인구(人口)는 사람의 입. 회(膾)는 ‘회’를, 자(炙)는 불에 고기를 올려놓은 모습으로 구운 고기를 뜻한다. 회자를 입에 자주 올리듯이 어떤 이야기가 여러 사람 입에 오르내리는 일을 뜻한다.
☆ 유머 / 내가 출발점이다
아이가 공자에게 “선생님, 하늘에 떠 있는 별은 도대체 몇 개나 되는지요?”라고 물었다.
공자는 잠시 난처했지만 의연하게 이렇게 대답했다.
“아이야, 난 그렇게 먼 곳의 일보다는 내 주위에서 벌어지는 가까운 일만을 생각한단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