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외인구단’ 이현세·원로배우 전무송·박정자 등 은관문화훈장 김애란·정구호 등 6명 대한민국문화예술상…문화예술 유공자 총 36명 선정
고(故) 윤동주·김남조 시인이 문화예술 분야 정부 포상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공포의 외인구단’의 만화가 이현세와 원로 배우 전무송·박정자 등은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오후
기존 잣대만으론 잠재력 평가 못해실패 용인하고 기다리는 제도 필요양적비중 줄이고 공공 기여 인정을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캐나다 시인이자 고전학자 앤 카슨을 선정했다. 그는 1980년대 프린스턴대학에서 가르쳤으나 정년 보장을 받지 못했다. 뒤늦은 영예는 대학의 판단을 되묻게 한다. 한 세대 전의 판단을 오늘의 잣대로 재단하기는 조심스럽다
11월 5~11일 CGV 피카디리1958서 개최로르카의 미완성 원고 바탕…세 시대의 삶을 연결내전 속 남성의 얼굴을 담아낸 공식 포스터 공개
제16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 집행위원장 김조광수)가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CGV 피카디리1958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2026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블랙 볼’이다. 영화제는 세 시대를 살아
제작비가 3500억원에 달하는 이 영화는 6개월에 걸쳐 6개 국가를 다니면서 촬영했다고 한다. 영화를 대부분 디지털로 찍는 요즘에 이 영화는 필름, 그것도 아이맥스 70mm를 사용했다. 컴퓨터그래픽(CG)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최소화했다. 배우들이 배를 타고 실제 폭풍 속에서 촬영했다. 트로이 목마를 끌고 가는 장면에서는 수천 명의 사람이
걸작에 얽힌 범죄 실화로 되짚는 예술의 진정한 가치⋯'도둑맞은 미술관'
이 책은 전 세계를 뒤흔든 24건의 미술품 도난 사건을 통해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는 독특한 미술 교양서다.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뭉크의 '절규'부터 반 고흐, 앤디 워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걸작 이면에 숨겨진 '도난의 미술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나치의 약탈과 마피아의
5년 만의 산문집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한국 현대시 100년을 67명의 시인과 함께 읽다
시인 박준이 지난 한 세기의 한국시를 따라가며 자신의 독서 경험을 덧댄 산문집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를 펴냈다. ‘박준의 시를 읽는 마음’을 부제로 단 책에는 박준을 포함한 시인 67명의 시 68편과 그의 산문 67편이 함께 실렸다. 박준이 산문
경남 내륙 양산의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겼다고 한다. 끔찍한 열기가 한반도를 덮친 뒤 온열병 환자가 속출하는데, 강은 녹조가 짙어 독극물 풀은 듯 험하고, 땡볕 아래 밭작물들은 타들어간다. 돌아보면 작년 이맘때 더위도 대단했다. 어는 도시에선가 새들이 날다가 기절해서 추락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땡볕 아래에서 몸을 쓰는 소방대원, 우체부, 택배기사, 농촌
얼마 전 한 시인의 부음을 들었다. 이름은 정동용. 많은 문인들이 그를 ‘시인학교 교장’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본인은 시만 쓰고 시집 한 권 펴내지 않았다. 그는 젊은 시절 서울 인사동에 ‘시인학교’라는 카페를 차렸다. 많은 문인들이 그 카페를 즐거이 찾았다. 막걸리도 팔고 맥주도 팔았지만, 외상도 잘 주었다. 누가 맥주를 달라고 하면 “오늘은 그냥 막걸리
영화에 관한 가장 빛나는 글들⋯'영화에 관하여'
누군가는 오래된 영화관 냄새만 맡아도 젊은 날의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말한다. 수전 손택에게 영화 역시 그런 존재였다. 현실을 잠시 벗어나게 하고, 삶을 이전과 다르게 바라보게 하는 감각의 경험. 이 책은 손택이 평생 품었던 영화에 대한 애정과 사유를 한 권에 담아낸 선집이다. 미국보다 한국에서 먼저 출간
켄트 존스 감독·그레타 리 내한…관객과 소통하며 작품 메시지 전해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나의 사적인 예술가'가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났다. 켄트 존스 감독이 연출하고 그레타 리가 출연한 이 작품은 예술과 시의 의미를 탐색하는 서사를 중심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내한한 감독과 배우가 다양한 공식 일정을 통해 관객과 직접 교감하며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20일까지 꽃과 시를 통해 봄의 감각을 전하는 특별전을 연다. 아름다운 꽃과 시로 방문객들에게 봄의 감각을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3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처음 돋는 첫잎처럼, 처음 여는 첫입처럼’이다. 이번 특별전은 겨울 이후 다시 시작되는 계절의 순간을 꽃과 시로
제주도가 4·3 역사왜곡 논란 비석을 철거하는 대신 4·3평화공원으로 옮기였다.
그 옆에 객관적 사실을 담은 안내판을 나란히 세웠다.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운다는 취지에서다.
제주도와 4·3평화재단, 4·3희생자유족회는 최근 함병선 공적비와 군경공적비·충혼비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으로 이설했다.
그 옆에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세웠다
올봄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 '포엣코어(Poet Core)'가 부상하고 있다. 포엣코어는 시인(Poet)의 감성을 기반으로 클래식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일로, 글 읽는 것이 힙하다는 '텍스트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절제된 실루엣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앞세워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28일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깊은 상처는 오직 내가 깊이 사랑한 사람만이 남긴다.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로버트 글릭은 누군가에 대한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 이렇게 말하곤 했다. “그럼 먼저, 내 마음을 아프게 해보세요.” 결국 가장 절실한 글은 기쁨이 아니라 상처에서 비롯된다는 뜻이다. 이 말처럼, 사랑을 다루는 글은 단순한 행복의 기록이 아니라 감정이 무너진 자리에서 비로
이른 봄의 찬 대기 속에서 매화나 동백꽃은 꽃망울을 터뜨린다. 3월은 이른 봄의 첫머리인데, 어딘지 추운데 따뜻하고, 따뜻한데 몸이 으슬으슬 춥다. 3월은 봄의 희망과 겨울의 어두움이 교차하는 계절이다. 어쩐지 3월은 시리고 배고픈 청춘의 이미지와 자꾸 겹쳐진다. 나는 얼음을 깨고 나아가는 쇄빙선 같이 치욕보다 더 싱싱한 슬픔이 내게로 온다고 썼다. ‘3월
엊저녁 동네의 ‘쩜오책방’에 나가 ‘교양의 쓸모’라는 내 책을 두고 두런두런 얘기를 하고 돌아왔다. ‘쩜오책방’은 교하의 책방인데, 동네 사람들이 조합을 꾸려 운영하는 곳이다. 새해 네 번째 금요일 저녁에 열댓 명이 모였다. 몇몇만 낯이 익을 뿐 다른 분은 낯설었다. 동네책방에서 한동네 사는 작가에게 이야기를 청했으니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서른 해 넘게
☆ 몰리에르 명언
“성장 속도가 느린 나무가 최고의 열매를 맺는다.”
프랑스어를 ‘몰리에르의 언어’라고 표현할 만큼 프랑스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다. 대표작은 ‘타르튀프’ ‘수전노’ ‘인간 혐오자’ ‘스카팽의 간계’ ‘서민 귀족’ ‘상상병 환자’. 풍자와 희극을 통해 당시 프랑스 사회의 위선과 허위를 비판한 그의 작품은 인간 본성의 모순과 사회
☆ 칼릴 지브란 명언
“교육은 그대의 머릿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들이 자라나게 해준다.”
레바논 태생 시인이자 철학자, 화가다. 그가 아랍어로 쓴 작품들은, 그를 아랍어를 사용하는 세계에서 당대의 문학적인 천재이자 영웅으로 추앙받게 했다. 하지만 그의 명성과 영향력은 아랍어 세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의 시는 20
한국체육대학교 허진석 교수가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를 역사·문화적으로 해석한 에세이집 '지중해의 영감'을 펴냈다. 이 책은 스포츠를 경기나 축제의 차원을 넘어 정치·권력·이데올로기가 교차하는 장으로 바라본다. 특히 올림픽이 지닌 정치적 메시지에 주목한다.
허 교수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근대화의 선언'이기 이전에 군사독재 정권의 마지막
중국 서남부, 장강과 가릉강이 만나는 분지 도시 충칭은 천당보다 가기 힘든 요새였다. 충칭은 삼국지의 촉나라, 유비와 제갈공명의 무대다. 산악 지형이 험해 “촉도난(촉으로 가는 길은 천당보다 어렵다)”이라 불렸다. 1938년 중일전쟁 당시 국민당 정부가 이곳을 임시 수도로 삼은 것도,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옮겨오고 우리 광복군이 이곳에서 창설된
오십이 넘어서야 나는 비로소 내 삶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전업 작가입니다.”
이 말을 처음 입 밖으로 꺼냈을 때, 가장 먼저 든 감정은 자부심이 아니라 망설임에 가까운 두려움이었다. 이 나이에, 아무도 증명해주지 않은 직업을 스스로에게 붙이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그 질문을 가슴에 안은 채 나는 지금도 글을 쓴다.
화려한
또다시 여름이다. 여름 볕이 짙어지고 그 볕 아래 푸른 신록을 내다보며 문득 알 수 없는 그리움에 목이 멘다. 뜨겁던 여름 햇볕 아래 마음마저 푸르렀던 시절이 있었다. 땡볕도 폭염도 어쩌지 못하던 뜨겁던 날, 가슴 서늘하게 드리우던 푸르름만으로 충분했던 날, 향수 어린 옥천의 여름을 만났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시인 정지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개그우먼 이수지가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사회 풍자형 캐릭터 콘텐츠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의 시니어 인물 ‘황정자’를 중심으로 한 ‘실버전성시대’ 시리즈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공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