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시장에서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제기됐다.
한화투자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명분과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운 백기사들의 전략적 연합이 향후 자본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과 지배구조 개편 관련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세연 한화투자
DB그룹의 경영권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창업주 김준기 명예회장과 장남 김남호 명예회장 간 갈등설이 불거지면서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그룹 지배구조 재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지주사 DB Inc. 지분 구조는 △김남호 16.8% △김준기 15.9% △김주원 부회장 9.9% △자사주 5.
"자사주 처리해달라는 기업 때문에 머리가 아파요. 작년에 (사전 조치를 해야 한다고) 얘기할 때는 귓등으로도 안 듣더니..."
증권사 지점에서 법인 영업을 하는 프라이빗뱅커(PB)의 하소연이다. 올해 6월 출범한 새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추진하면서 자사주 보유 기업들의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여당이 관련 법안 여러 개를 발의했고, 이 법안들은
지난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손잡고 경영권 분쟁의 백기사 역할을 했던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도 최 회장의 우군으로 연장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베인캐피탈은 지난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를 위해 금융회사들로부터 빌린 약 3700억 원 가량의 인수금융을 최근 리파이낸싱(재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28일 투자은행(IB
고려아연 “비밀유지 위반”…금감원에 진정MBK “고려아연 주장은 억지, 악의적 비방”최윤범 “역전 노린다”ㆍMBK “이대로 끝내”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의 주주명부 폐쇄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풍ㆍMBK파트너스 연합과 고려아연 간 막판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다. 기자회견 등 공식 석상에서 수차례 난타전을 주고받은 양사는 비밀유지계약(NDA) 위반 여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세력으로 알려진 글로벌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의 회장이 다음 달 방한해 최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막강한 자본력과 영향력을 가진 트라피구라가 영풍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경쟁에서 최 회장 측의 '백기사'로 나서며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트
14일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가격 면에서 열위…한 자릿수 지분 확보 가능성고려아연이 공개매수하는 자사주는 의결권 없어경영권 분쟁 장기화할 듯
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가 14일 종료된다. 경영권을 지키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11일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 인상한 가운데, 이번 공개매수 결과에 따라 경영권 분쟁
영풍ㆍMBK, 공개매수가 66만 원→75만 원공개매수 내달 4일 종료…최윤범 회장 대응 주목
고려아연과 영풍의 경영권 분쟁이 ‘쩐의 전쟁’ 2라운드로 돌입할 전망이다. 영풍과 함께 공개매수에 나선 MBK파트너스가 매수 가격을 인상하면서 고려아연 역시 본격적으로 맞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MBK의 공개매수는 내달
영풍ㆍMBK, 공개매수가 75만원 상향고려아연 “빚만 1.8兆…‘빚투 펀드’ 불과”
영풍과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무리한 자금 조달로 주주 피해가 우려된다며 적대적 인수ㆍ합병(M&A) 차원에서 진행하는 공개매수가 인상을 반대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6일 영풍과 MBK의 특수목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영풍 주가가 23일 29% 넘게 급락했다. 고려아연은 1%대 하락에 그쳤다. 개미들의 투자심리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 기운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은 전장보다 29.39% 내린 4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9.82% 내린 40만 원까지도 내려갔다.
고려아연은 전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우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추석 연휴인 16∼18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출장을 다녀왔다.
최 회장은 출장에서 현지 협력사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접촉해 우군 확보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에선 대형 종합상사 스미
MBKㆍ영풍-고려아연, 이사회 기능 두고 장외전MBK파트너스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 심각하게 훼손” 비판에고려아연 “영풍, 중대재해로 대표이사 2명 구속됐는데 중대 결정”
고려아연과 영풍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영풍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함께 공개매수를 통한 고려아연 지분 확대에 나선 가운데, 양측은 이사회 기능을 두고서도 장외전을 이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고려아연 “약탈적 행위…공개매수 반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기업사냥꾼의 적대적 인수ㆍ합병(M&A)이라며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전날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 및 특수관계인과 주주 간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영풍 장씨 일가와 손잡고 13일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날 공고를 통해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취득함으로써 경영권을 공고히 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
박철완 전 상무 행동주의 펀드와 맞손…"18.4% 자사주 전량 소각해야"금호석유화학, 저PBR주 분류에 경영권 분쟁까지…주가 50%↑소액주주·외인 핵심 'key'…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환원 정책 무시 어려워
금호석유화학에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한번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행동주의
개미, 행동주의 펀드에 편승…강성부 따라잡기 기승먹튀 행동주의 부추기고 경영권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는 멍석이 깔린 틈을 타 행동주의 펀드들이 활개를 친다. 주가 상승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개인투자자도 이들 행동주의 펀드에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행동주의 펀드의 과도한 경영 개입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배당 늘린 애플, 투자금ㆍ주가 쑥삼성 9.8조 배당, 현대차 63% ↑증시 안정…경영진 유용 예방보잉, 주주환원하다 자본잠식배당 늘리면 투자자금 줄어들어신용사 “기회비용 필연적 발생”
정부가 이달부터 가동키로 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또 다른 논쟁거리를 낳고 있다. 기업 투자를 막고 재무구조를 흔드는 ‘주주지상(株主至上)주의’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
MBK파트너스가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함께 진행해온 공개매수가 실패로 돌아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질적인 공개매수 청약 마감일인 이날 MBK파트너스는 청약 목표치에 이르지 못했다고 알렸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이 중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금융투자업권에서는 공개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효성첨단소재가 한국앤컴퍼니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이를 지지하는 특별관계자의 총지분이 47%를 넘어가면서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이날 장내 매수 방식으로 40만주(70억 원 상당)를 추가로 사들였다. 자신인 후계자로 점찍은 조
한국앤컴퍼니그룹에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가운데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지분을 추가 매수하면서 차남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지난 15일 장내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30만 주(0.32%)를 주당 1만7398원에 매수했다.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