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소한 정부는 18년 형을 선고받은 기업인 런즈창과 쑨다우를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런즈창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을 광대로 묘사하는 글을 썼다가 실종된 후 현재는 수감 중이다.
이 밖에도 벌금으로 낸 기업 자금을 돌려달라는 등 신뢰 복원을 위한 중국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여럿 나왔다. 과거 서민 총리라는...
중국은 억만장자라도 정부를 비판하거나 그 의사를 거역하면 언제라도 실종될 수 있다. 부동산 재벌 런즈창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대응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자취를 감췄으며 이후 부패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런즈창 화위안 그룹 전 회장에 420만 위안 벌금도 선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시 주석 비판했다가 3월 이후 조사 받아 횡령·뇌물·공금 유용·직권 남용 혐의 적용 “벌거벗은 광대가 계속 황제라고 주장”
중국 부동산 거물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한 ‘괘씸죄’로 18년형을 선고받았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제2중급 인민법원은...
중국 인터넷 당국이 부동산 재벌 런즈창 화위안그룹 전 회장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을 돌연 폐쇄했다고 28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시진핑 정부를 비판한 글을 SNS에 올린 것이 화근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이날 “(런 전 회장의 계정이) 악영향을 끼질 불법적인 메시지를...
런즈창(63) 화위안부동산 회장의 은퇴가 11월 경제이슈 2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런 회장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나는 자유다”라고 올리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1951년 산둥성 차이저우 출신인 런 회장은 직설적인 발언으로 부동산업계에 많은 논쟁을 일으켰다. ‘돈이 있는데 집을 안 사면 바보다’,‘나는 빈곤층에게 주택을 제공할 책임이...
이번에 토지를 낙찰받은 화위안그룹의 런즈창 최고경영자(CEO)는 “토지를 높은 가격을 주고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안다”면서 “이는 내 기업과 사회에 행복한 일은 아니지만 공급 부족에서 살아남으려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부동산 가격 급등을 막고자 토지 공급을 줄이고 있지만 이것이 과연 좋은 방법인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