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가진 비공개 회동은 무려 2시간가량 이어졌다. 한미 관세협이라는 큰 숙제를 마무리한 뒤 마련된 자리인 만큼, 정부와 기업은 그간의 긴장을 내려놓고 향후 국내 투자 방향과 규제 개선, 대미 금융투자 대응 등 후속 과제를 놓고 폭넓게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회의 내내 기업들의 역할과 협력을
한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기업인들과 만나 "기업들의 헌신과 공동 대응 덕분에 어려운 협상을 방어할 수 있었다"며 정부도 후순위채 인수와 R&D 투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협상 과정에서 민관 '원팀' 체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후속 대응에서 정부가 기업 부담을 줄이는 데 적극 나서겠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이 합의되면서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부담이 완화됐다. 신용평가사는 올해 1분기까지 무관세로 판매됐던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다만, 현대차∙기아의 신용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수한 시장 지위 덕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력산업 경쟁환경 확보·농업 민감품목 보호 성과트럼프 핵추진잠수함 승인에 "기대하고 소망한 결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에 대해 "경제에 이어 안보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한미
이재명-트럼프, 정상회담...관세 협상, 석 달 만에 타결실무자 협상 계속됐지만...한미 정상회담으로 담판 내
'한미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투자 방식 등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진 석 달 만이다. 한미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담판을 통해 이견을 좁힌 게 이번 관세 협상 타결의 핵심 열쇠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
한국과 미국이 29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중 2000억 달러를 현금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외환시장 안정을 고려해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북 경주에 마련된 APEC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관세 후속 협상에 합의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우선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