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이 1년 뒤로 미뤄지면서 점포별 사업체가 대응하는 방식도 제각각으로 나뉘며 현장 일선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점주, 소비자들도 덩달아 혼란에 빠졌다.
서울의 한 중소형 마트 사장 B 씨도 결제하려는 고객에 검정 비닐봉지를 꺼내주며 장거리를 담았다. 계산대에는 “11월 24일부터 비닐봉지 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 또는 장바구니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섬유유연제 200원, 라면 100원에 샀다”, “1회 5000원 한도로, 무제한 결제할 수 있다고 해서 동네 편의점 돌고 있다”, “편의점 점주가 며칠 간 시달렸는지 미래에셋페이 태그 택 떼버렸다고 하더라” 등의 후기 글이 올랐다.
이에 CU 측은 미래에셋페이 결제 가능 매장에 공문을 보내고 ‘이번 행사가 제휴사 및 본사 사정에 의해 조기...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인력 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점주들이 많고 보안 문제도 기술적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무인 매장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여전히 대면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많고 범죄 등의 문제가 있어 균형점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가맹점주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이하 전편협)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해 인상분을 보완하고자 꺼낸 카드인데, 정작 현장에서는 불만이 거셌다.
응당 한목소리를 내야 마땅한 결사체에서도 내부정리가 안 됐다는 건 그만큼 사안이 복잡하다는 방증일 터다. 심야할증제를 도입할 경우 누가 가장 손해를 입고, 누가 이득을 보는지 따져봤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가맹점주협의회로 구성된 전편협은 편의점 본사에 심야 할증제를 요구하겠다고 의결했다. 심야할증제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물건값을 최고 5% 올려 파는 것을 뜻한다. 이외에도 전편협은 심야 무인운영 확대, 주휴수당 폐지를 요구할 계획이다.
계상혁 전편협 회장은 “대부분...
편의점 점주분들의 '즐거운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를 휩쓴 포켓몬빵 이어 '메이플빵'이 또다시 '빵' 터지면서인데요. 인기의 바통을 이어받은 곳은 GS25입니다. 유년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메이플스토리 제작사 넥슨과 단독으로 상품을 론칭하면서인데요. 출시 첫날에만 초도물량 10만 개 완판에, 지난 6일간 누적 판매 수량만 35만9000개에 달합니다....
CU는 앞서 점주에 소주처럼 삼다수 공급이 어려워질 경우 백산수, 아시시스 등 대체 상품을 운용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일부 점포는 삼다수 발주가 아예 막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제주항이 봉쇄됐지만 일주일치 물량을 갖고 있어 당장 공급이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혹시나 파업 영향을 고려해 공문을 발송했다"라고 했다.
GS25...
이후 진행된 CU 대고객 약속문 선포식에서는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및 임직원, CU 가맹점주, 씨준생 스태프들이 모여 ‘10년만큼 가까워진 우리, 더 기대되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CU 탄생 10주년을 축하하고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BGF는 점포 운영력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약속이란 뜻의...
세븐일레븐은 점주에게 추가수익을 돌리고 폐기물 감축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전국 1만 여점에서 운영 중이고, 취급 상품군은 23개 카테고리 5000여 종이다. 론칭 이후 누적 판매량 160만 개를 넘기며, 이에 따른 폐기 절감액만 45억 원에 달한다.
뒤이어 그린세이브 마감 할인을 도입, 2020년 11월에 서비스를 확대한 CU도...
또 다른 편의점 관계자는 “이달부터 점주가 원하면 (할인행사에)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도 노재팬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2004년 국내 후 최초로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했던 유니클로는 노재팬 이후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2019년 회계연도( 2018년 9월1일~2019년 8월31일) 1조3781억 원이던 매출은 2020년(2019년 9월1일~2020년 8월31일) 6298억...
9% 매출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임민재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편의점은 가맹점주의 이익이 가맹본부의 이익과 연동되는 구조로 CU는 가맹점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실효성 있는 상생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CU JUMP UP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시장 선두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는 CU, GS25는 각각 1만5000여 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 매출액은 작년 기준 각각 6조7621억 원, 7조2113억 원이다. 이마트24의 약 4배에 달한다. 미니스톱 인수에 성공한 세븐일레븐은 점포 수가 1만여 개에서 1만3000여 개로 늘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와 계약이 만료된 점주들을 적극 끌어오는 방안을...
편의점 3사의 점포당 매출액은 2016년 12월 기준 4997만 원에서 2020년 5% 감소한 4724만 원까지 떨어지면서 편의점의 공세적인 점포수 확장으로 점주들이 출혈경쟁에 내몰린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편의점 이용이 늘면서 지난해 점포당 매출액은 4863만 원으로 다시 올랐다.
편의점 업계는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고자 퀵커머스(근거리 배달) 역량 강화에...
남은 점주들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홈플러스 편의점 사업은 자연스레 철수 절차를 밟게 된다. 이미 홈플러스 매장찾기 홈페이지에는 365플러스 소개란이 지워져 있다.
홈플러스에 편의점 사업은 한때 미래 먹거리였다. 편의점이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서다. 2012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3년 도성환 당시 홈플러스 사장은 “향후...
매장 안전도와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점주들의 부담을 낮추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과 함께 국내 무인리테일 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해 KISA 나주본원에 테크프렌들리CU 안심스마트점포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앞서 CU는 출입부터 결제까지 구매의 전 과정이 논스톱으로 이뤄지는 스마트...
업체별로 보면 CU가 1804개로 가장 많고, GS25가 1740개, 세븐일레븐이 1251개, 이마트24(이마트위드미) 875개, 미니스톱이 335개 등으로 총 6005개에 달한다.
때문에 가장 빨리 상생안을 내놓은 GS25만 하더라도 지난 해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상생안을 제시했다. 다른 업체들도 점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여느 해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련...
점주의 허락으로 브랜드 노출 없이 촬영됐음에도 ‘CU쌍문우이천점’은 이미 MZ세대를 비롯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일명 ‘오징어게임 성지순례’ 명소가 됐다.
비슷한 시기에 넷플릭스 드라마에 등장하며 이슈가 된 다른 편의점업체도 있다. 배우 정해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 ‘D.P’에서다. 하지만 끝은 좋지 않다. 극 중 황장수(신승호)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업계 안팎에서는 편의점 업체들의 공격적인 출점 전략 덕에 본사 매출을 방어했지만, 가맹점주의 몫은 줄였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 여파에 취업이 어려워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음식점과 술집 등을 운영하던 이들이 상대적으로 실패 위험이 적은 편의점으로 업종 전환을 꾀한 점이 한몫했다.
2019년 11월 GS25가 17년만에 CU를...
편의점의 점포 수 확장이 점주 수익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 때문에 편의점 업계는 최근 점포 수 경쟁을 지양하는 분위기다. 실제 '점포 수 1위' 타이틀 경쟁을 이어왔던 CU와 GS25의 경우, GS25가 2019년부터 '점포 수 비공개 방침'을 택하며 점포 경쟁 열기가 다소 식었다.
출점 경쟁을 막기 위한 자율 규약도 만 3년이 되는 올...
편의점 가맹점 늘리기에 본사 매출이 치솟는 반면 가맹점주는 과다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빅4편의점 가맹본부 매출액 및 가맹점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빅4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가맹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2016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