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씨는 한 시행업체를 인수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A씨 부자에게 "박연차(전 태광실업 회장)씨가 투자했고 아버지도 곧 투자할 것"이라고 말해 30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박연차 게이트’로 불리는 검찰 수사를 받던 노 전 대통령은 5월 23일 오전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라는 유서를 남겼다.
나라 전체가 뒤숭숭한 가운데 야권에선 ‘정권과 검찰의 무리한 표적수사가 화(禍)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여론은 순식간에 전국을 휩쓸었고 검찰은...
민주당이 꼽는 대표적인 정권말기 측근 비리 의혹은 부산저축은행, 자원개발, SLS 그룹, 박연차 게이트 등이다.
여당 저격수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서울고검 국정감사 본질의에서 “이국철 회장을 만나니까 어마어마한 소리를 했다”며 ”신재민 전 차관이 대선 전후에 서너차례 미국을 다녀왔고 그때 이국철 회장 소유의...
서울고검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도중 임채진 검찰총장이 사퇴하자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후배인 천성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에 밀리자 옷을 벗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 발탁돼 2년간 근무하면서 매끄러운 일 처리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부인 최보숙(52)씨와 2남.
△대구(58.사시20회)...
서울고법 형사1부(조해현 부장판사)는 24일 뇌물공여와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박연차(66)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징역 2년6월과 벌금 190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함에 따라 박 전 회장의 보석을 즉각 취소했으며, 박 전 회장은 1년7개월여 만에 다시 수감됐다.
박 전 회장은 2008년 12월 구속됐다 지병을 이유로 11개월 뒤인 2009년 11월...
한편 문 이사장은 최근 출간한 저서 '문재인의 운명'을 통해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 "검찰이 아무 증거가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 데 대해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에게 부탁해 가족과 측근의 돈 수수가 이뤄진 것이냐, 노 전 대통령이 관여했냐는 게 법적 쟁점인데 박 회장 진술 이외에는 증거가 없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인규 변호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진술을 다시금 꺼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또 다시 피의자로 몰아가자 울분을 참지 못한 것. 이 변호사는 당시 박연차 게이트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했던 대검 중수부장으로 재직했다.
발단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4일 펴낸 ‘문재인의 운명’ 중 한 대목이다. 문 이사장은 책에서 “검찰은 박연차...
문 이사장은 1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은 ‘대통령이 달라고 해서 (돈을) 줬다’고 했다. 박 전 회장은 ‘2007년 6월말 100만 달러를 전달하기 전에 청와대 만찬에 초대돼 돈을 요구받았고, (돈을 준 후) 대통령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를 통해 밝힌 것과 관련해 “박연차 회장 진술을 되풀이 한 것...
550억원 이상을 투자한 사실에 주목하고, 서 전 의원에게 전달된 3000만원이 이 사업과 관계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서 전 의원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 1200만원이 확정되며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 자격을 상실하게 하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의원직을 잃었다.
박 의원은 ‘저격수’로 유명하다. 현 정부 들어 국감과 인사청문회마다 송곳질의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연차 게이트를 들춰내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킨 주역도 그다. ‘경제통’으로도 알려진 박 의원은 법사위 민주당 간사를 맡으며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각종 경제법안의 수문장을 맡고 있다.
친노의 성지인 김해을에선 박연차 게이트로 국무총리 인상청무회에서 낙마했던 김태호 전 지사의 돌연 귀국과 출마가 초반부터 관심을 끌었다. 또 국민참여당 이봉후 후보의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초반 뜨겁게 달구던 강원지사 선거는 막판 엄 후보측의 ‘불법 콜센터’ 사건으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러한 여파가...
김태호 후보가 열심히 따라붙고 있지만 박연차 얘기만 나오면 주저앉게 된다.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불과 몇 달 전에 청문회에서 아웃된 사람이 표를 달라고 하니 반감도 크다. 결국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의 승리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잠재적 경쟁자였던 정운찬은 신정아가 날리고, 김태호는 이봉수가 날리게 되는 형국이다. 박근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50대 유권자(식당 운영)는 “자성의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아직 김 후보를 보면 박연차 사건이 먼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봉수, '노무현 향수' = “빵빵 빵 빵빵~”
같은 날 오전 6시 30분, 김해 창원터널 입구. 출근길에 오른 한 운전자가 노란색 점퍼 차림의 야권 이봉수 후보를 경적 소리로 응원했다. 2차선 도로를 꽉 매운 차량을 향해 이 후보는 춤을 추는...
여기에다 김 전 지사가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박연차 의혹에 대한 시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어떻게 극복해낼지도 관심사다.
전남 순천은 민주당이 야권연대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함에 따라 민주노동당의 김선동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김경재 조순용 허신행 등 당의 무(無)공천 방침에 반발한 주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함에 따라 후보...
-경남 김해을 보선에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호 전 지사가 나서면서 당의 공천원칙에 비판이 일고 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만이 아니라, 어느 선거에서나 후보자가 어느 정도 흠이 있을 수 있다. 흠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선거에 나서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먼저 국민의 뜻을 묻기 위해 경선이 필요한 것이다. 후보들이 선거에 나가려면...
“신정아 파동으로 정운찬 전 총리는 계륵이 됐다.”,“(강재섭 전 대표는)과거 인물이고 친이·친박 갈등을 증폭시켜 3년간 이 정부에 부담을 줬던 인물이다.” “김태호 전 지사는 박연차 스캔들로 낙마한 사람을 박연차 보궐선거에 집어넣는다는 것은 정치 도리상 맞지 않다.”, “이번 재보선에 실패하더라도 내년 총선과 대선의 밑거름으로 삼으면 되지, 원칙없는...
내년에 동작에 서청원 대표도 들어와야 되고, 그 다음에 강남에 최병렬 대표도 들어와야 한다”며 “과거로 가는 공천이라 원칙론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해을 후보로 출마하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박연차 사건으로 생긴 보선자리”라며 “무혐의처분 받았다고 하는데 그것도 석연치 않고 또 내세우면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혹평했다.
김 전 지사는 이미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갖가지 흠결로 낙마한 인물이다. 굳이 후보자의‘자기검증서’로 갈음하지 않더라도 당이 김 전 지사의 출마를 수용하는 모양새는 눈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여당의 텃밭인 분당을과 친노의 성지인 김해을 등에서 전패하면 정치적 타격이 크다는 위기감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김 전 지사가 ‘박연차게이트’ 연루 의혹이라는 꼬리표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지(聖地)인 김해을에서 야권의 추격을 얼마만큼 떨쳐낼 수 있을 지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김 전 지사는 재선 도지사로서의 업무능력과 인지도를 내세워 초반에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될 경우 박연차게이트 파상공세와 야권...
당내 반대 여론의 핵심은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이는 총리 낙마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결국 그가 예선 및 본선 승리를 위해서는 ‘박연차’라는 꼬리표를 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박연차’라는 고비를 넘었다 할지라도 ‘노무현’이라는 산이 버티고 있어 그의 선거여정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날 한나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