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왕리쥔 사건으로 정치적으로 최대 위기에 몰린 보시라이 충칭시 당 서기는 중국의 대문호 루쉰을 내세워 상황 반전을 꾀하고 있다.
보시라이는 지난 7일 열린 충칭시 선전문화공작 회의에서 “선전 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지들은 단순한 나팔수가 아니라 사상가가 돼야 한다”면서 “선전 담당자들이 진리를 확고히 견지해 올바르고 정확한 사회여론을...
‘오월의 바람(五月的風)’이라 이름 붙인 그 조각상을 바라보노라면, 나는 ‘루쉰’ 선생이 떠올랐다. 1919년 5월 4일 베이징에서 일어난 중국 민주화의 바람이 내게도 전해지는 것 같다. “청년들아, 나를 딛고 오르거라!” 카랑카랑한 음성으로 외치는 루쉰 선생이 옆에 계신 것 같다. 넓고 한적한 광장을 거닐며 바라보는 바다 또한 아름답다. 가만 서서 바라보고 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