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11개 금융공기업, 골프회원권 368억원 보유

입력 2014-10-09 1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 공공기관 11곳이 보유한 골프 회원권이 3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 의원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11개 금융공공기관들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회원권은 전국 35개 골프장에 총 40구좌로 집계됐다. 매입금액 기준으로는 368억원이다.

골프회원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은 기업은행으로 전국 19개 골프장에 16구좌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가격 기준으로는 114억에 달한다.

두 번째로 회원권을 많이 보유한 기관은 방만경영으로 문제되고 있는 한국거래소와 자회사인 코스콤이다.

한국거래소의 경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1구좌를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와 부산의 2개 CC에 2.5구좌, 매입가 기준 70억원 상당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코스콤은 경기도와 제주도의 6개 CC에 5구좌, 매입가 기준 32억원에 달하는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산업은행으로, 경기 인근 4개 CC에 6구좌, 매입가 기준 75억원어치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예금보험공사는 자체보유 골프회원권이 없다고 보고했으나 지난 8월 공개된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파산한 저축은행 등이 소유했던 골프회원권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면서 파산업무 관련자들이 임의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학영 의원은 "영업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보유 실익이 없는 골프회원권은 모두 매각해야 란다"며 "보유 회원권에 대한 관리도 보다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59,000
    • -0.22%
    • 이더리움
    • 4,966,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0%
    • 리플
    • 694
    • -0.72%
    • 솔라나
    • 189,400
    • -2.37%
    • 에이다
    • 542
    • -0.73%
    • 이오스
    • 812
    • +0.62%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16%
    • 체인링크
    • 20,230
    • -0.2%
    • 샌드박스
    • 468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