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 진출 12년만에 누적판매 900만대 돌파

입력 2014-10-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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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차급과 SUV차급 판매 호조, 전용차출시로 중국 공략 강화

▲사진은 기아자동차의 K4.(사진제공=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는 중국 진출 12년 만에 누적판매 900만대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2월 800만대를 넘은데 이어 7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올해 9월까지 베이징현대 81만2399대, 둥펑위에다기아 45만9759대 등 총 127만 2158대를 중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누적 판매 116만1276대 보다 9.5% 성장한 수치다.

올해 1~9월 차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아반떼MD(현지명 랑동)가 17만9139대가 팔리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베르나와 아반떼HD(현지명 위에둥)이 각각 17만5742대, 10만3915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투싼ix(현지명 ix35)와 밍투, 싼타페가 각각 10만 3848대, 9만6221대. 4만9658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는 K3가 12만6331대 팔리며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 K2와 스포티지R이 각각 11만462대, 6만8108대 팔리며 그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지속적인 고속 성장은 중국 자동차 최대 시장인 C차급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UV차급에서의 판매 호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02년 현지법인 설립 이후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 아반떼 HD(현지명 위에둥)이 각각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투입된 아반떼 MD(현지명 랑둥)도 연간 판매 20만대를 돌파하며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중형차 시장에 투입된 중국 전용 신차 밍투가 매월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C차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잇다. 기아차는 지난해 중국 판매량 55만대 중 K시리즈(K2, K3, K5)가 전체 판매의 61.4%, 구형스포티지·스포티지R이 24.4%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중국 전용 신차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현대차는 이달 중국 전용 소형 SUV ix25를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LF쏘나타를 출시할 예정이다. ix25는 밍투에 이은 현대차의 두번째 중국 전용 신차다.

기아차는 지난달 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K4를 통해 중국 중소형 세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동시에 확대된 K시리즈 라인업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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