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선점 노린 유통업계, 숙박·패션·먹거리 최대 70% 할인

입력 2026-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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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11번가, 국내 여행 활성화 프로젝트⋯내달 31일까지
롯데백화점, 21일까지 놀(NOL)과 ‘체크인 썸머’ 행사 진행
G마켓·옥션, ‘6월 슈퍼 마트&리빙’ 프로모션’ 펼쳐

▲쿠팡이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에 참여한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에 참여한다. (사진제공=쿠팡)

휴가철과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유통업계가 여름 성수기 수요 선점에 나섰다. 숙박·여행 상품부터 패션·뷰티, 제철 먹거리까지 할인 혜택을 확대하며 소비자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앞세워 휴가 수요를 흡수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면서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숙박·여행 상품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쿠팡은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85개 지자체의 호텔·리조트·펜션 등 6200여 개 숙박 상품을 선보인다. 고객들은 정부 지원 할인 쿠폰을 활용해 7만원 이상 숙박 상품은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상품은 2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2박 이상 숙박 시에는 최대 7만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와우회원에게는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52% 추가 할인과 최대 7만원 중복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1번가도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1만4000여 개 국내 숙박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9만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양양·평창·제천·남해 등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숙박 상품에 정부 할인 쿠폰을 적용할 수 있으며 카드사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온다, 종이비행기투어, 플레이스토리 등 중소 여행사 10곳과 함께 별도 기획전을 열고 최대 1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1일까지 여행 플랫폼 놀(NOL)과 함께 ‘체크인 썸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국내외 숙소와 항공권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놀 앱에서는 롯데백화점 식음료 할인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행사 기간 단일 브랜드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놀 포인트 1만원 쿠폰을 지급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 상당의 여행 지원금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여름 휴가 준비 수요를 겨냥한 패션·생활용품 할인전도 확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나이키스윔, 아레나 등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바캉스 특가전을 열고 수영복과 휴가룩, 선글라스, 선케어 제품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6월 SUPER 마트&리빙 프로모션 (사진제공=G마켓)
▲6월 SUPER 마트&리빙 프로모션 (사진제공=G마켓)

G마켓과 옥션은 21일까지 ‘6월 슈퍼 마트&리빙’ 프로모션을 열고 냉감 침구와 휴대용 선풍기, 얼음 정수기 등 여름철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냉감 매트리스 패드와 손 선풍기, 호텔 수건 세트, 데오드란트 등 계절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여름철 생활 수요를 공략한다.

여기에 여름철 먹거리 할인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신비복숭아와 국내산 미니단호박 등 제철 농산물을 비롯해 닭가슴살 소시지, 도토리묵 등 간편식을 할인 판매한다. 무더위로 신선식품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여름철 대표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 품목을 확대했다.

유통업계는 이른 무더위와 여름 휴가 수요가 겹치면서 관련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여행·패션·식품 전반에 걸쳐 할인 행사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앞세운 여름 성수기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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