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산비리’ 관련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 이메일 기록 압수수색

입력 2014-10-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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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주전산기 교체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의 이메일 기록을 압수수색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국민은행 전산센터에 수사팀을 보내 임 전 회장의 이메일 내역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임 전 회장이 KB금융 사장에 취임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에도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해 KB금융지주 CIO(최고정보책임자)인 김재열 전무 등 임직원의 이메일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임 전 회장과 김 전무 등이 은행 전산시스템을 IBM에서 유닉스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외부 컨설팅보고서를 유닉스에 유리하게 조작하거나 문제점을 고의적으로 누락·은폐했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임 전 회장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뒤 지난 16일 서울행정법원에 징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가 지난달 28일 소송을 취하하고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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