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 金, 대회 2연패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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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 연수구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미라, 음빛나, 나윤경(왼쪽부터)이 주먹에 그려진 태극기를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사격 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나윤경(32ㆍ우리은행) 정미라(27ㆍ화성시청) 음빛나(23ㆍ상무)로 구성된 대표팀은 24일 인천 연수구 옥련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855.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게임 초반 한국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 1시리즈에서 309.7점, 2시리즈에서 305.6점을 따며 5∼7위권에 머물렀다. 2시리즈에선 더 쳐지며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개인 기록으론 나윤경이 11위, 음빛나 20위, 정미라 2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대표팀 막내 음빛나가 힘을 내며 한국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3시리즈에서 103.3점을 쏜 음빛나는 4시리즈 104.3점, 5시리즈 105.0점을 쏘며 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어 정미라와 나윤경도 힘을 보탰다. 정미라는 4시리즈 104.0점, 5시리즈에서 103.4점을 쏘며 10위 안에 들었고 나윤경도 20위 밖으로 나간 순위를 16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4시리즈에서 2위로 뛴 한국은 5시리즈 1위로 올라 끝까지 선두를 유지해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단체전 본선 성적으로 개인전 메달을 가리는 방식에 따라 대표팀 막내 음빛나는 개인전 동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몽골의 출루운바드라크 나란투야가 은메달은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타이비 누르 수랴니 빈티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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