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로 거짓 대출광고' 50억원 챙긴 일당 검거

입력 2014-09-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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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시중 은행을 사칭한 대출광고 전단을 팩스로 보내 50억원을 챙긴 일당을 붙잡았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18일 거짓 대출광고 전단을 팩스로 보낸 후 이를 보고 문의한 사람들에게 예치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대출사기조직 총책 이모(42)씨와 콜센터 팀장 김모(41·여)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다른 콜선터 직원 2명과 이들에게 속칭 대포통장을 만들어준 9명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출광고 전단을 보고 전화를 건 피해자들에게 “기존 제2금융권 대출금을 갚아야 연 4%대의 정부지원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돈을 송금받아 가로채는 방법을 썼다.

경찰은 이들이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대출예치금 명목으로 150명으로부터 50억원을 송금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대출이 없고 신용도가 좋은 피해자에게는 대출금의 10%를 예치하면 바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달 단위로 부산에 있는 오피스텔을 옮겨 다니며 대출 전단을 보고 문의를 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시중은행 직원을 사칭해 싼 이자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사기행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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