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주택시장, 서울 주택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사상 최고

입력 2014-08-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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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요약 보고서

올해 2분기 주택시장의 실질 주택매매가격은 서울에서 부진한 양상을 보인 반면 서울 이외 대부분 지역에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일 발표한 ‘2014년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역 실질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1분기 대비 0.6%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전분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

비수도권 주택시장은 대구지역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부산·광주·대전·울산 지역은 장기평균 수준의 보합세를 유지했다.

실질 주택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1분기 대비 3.6% 상승했다.

매매 가격은 하락하는 가운데 전세가격은 오르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8.8%이고, 서울은 64.0%, 경기는 67.1%를 기록했다.

장기 평균과 비교해보면 서울과 경기 지역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각각 13.2%포인트와 16.6%포인트 상승, 전국의 8.7%포인트와 역시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특히 서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은 2009년 1월 38.2%와 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 거래량의 경우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7.7% 감소했으나 장기평균에 비해서는 11%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422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체 가계 대출의 43.6%를 차지했다.

올해 5월 말 기준 전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로 지난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고 집단대출 연체율도 1.08%로 2013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유지했다.

한편 KDI는 한국의 부동산 투자이민 제도를 홍콩·싱가포르와 비교하면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제주도 부동산 투자는 2012년 9월 284건(1천944억원)에서 2013년 12월 562건(3천715억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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