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요동친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SHD, 에이엔피, 인디에프다.
SHD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1만6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SHD는 최근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계획이 부각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남아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의 주가 안정 의지가 확인됐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 물량이 많지 않은 종목 특성상 매수세가 한쪽으로 쏠리며 주가 탄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엔피는 30.00% 상승한 312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엔피는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을 영위하는 전자부품 기업이다. 뚜렷한 단일 신규 공시 재료보다는 저가주·전자부품주 중심의 단기 수급이 몰린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저가 종목군의 등락 폭이 커지고 있는 점도 상한가 배경으로 거론된다.
인디에프는 29.85% 오른 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디에프는 의류·패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남북경협주 강세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덱스터, 바이오니아, 아이윈, 좋은사람들, 한켐, 화신정공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덱스터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오른 1046원에 거래를 마쳤다. 덱스터는 시각특수효과(VFX)와 콘텐츠 제작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한국거래소가 덱스터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거래가 재개된 뒤, 리스크 해소 기대와 AI 기반 영상 제작·콘텐츠 기술 기대가 맞물리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니아는 29.99% 상승한 91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 논의와 RNA 기반 탈모 관련 제품 기대가 다시 부각되며 수급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siRNA 기반 탈모 완화 제품 ‘코스메르나’와 RNA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탈모 치료제·바이오 테마가 강해질 때 대표 수혜주로 거론된다.
아이윈은 30.00% 오른 6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윈은 자동차 시트히터와 통풍시트, 발열핸들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회사 측이 원가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 유형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밝히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좋은사람들은 29.84% 오른 557원에 장을 마감했다. 좋은사람들은 속옷·의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인디에프와 함께 남북경협 테마로 묶이며 강세를 보였다.
한켐은 29.94% 상승한 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켐은 OLED 발광층 소재와 반도체용 소재를 생산하는 유기화합물 신소재 기업이다. 시장에서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OLED, 반도체 소재 테마가 재부각되는 과정에서 소재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한다. AI 서버와 전장 시장 확대에 따라 전자소재 수요가 늘 수 있다는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화신정공은 29.79% 오른 53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화신정공은 자동차 부품 업체로 현대차그룹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공급망 기대가 다시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보스턴다이내믹스 관계자들이 화신정공 생산시설을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공급 가능성과 생산 역량을 점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로봇 밸류체인 수혜주로 묶이며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케스피온, 노을, 코이즈다.
케스피온은 29.96% 하락한 1377원에 장을 마쳤다. 케스피온은 전날 2분기 흑자전환과 129억9900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등했지만,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되며 하한가로 돌아섰다.
노을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내린 334원, 코이즈는 29.99% 내린 97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