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예수 해제 앞둔 새내기주 주가 하락 ‘주의보’

입력 2014-05-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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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IPO)주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된 종목들의 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상장된 인터파크INT 주가는 지난 4월 30일 2만3100원에서 지난 5월 20일 1만8050원으로 장중 최저가를 새로 썼고 전 거래일 종가 1만8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인터파크INT가 상장 직후 한 달 동안 1만7700원에서 2만7700원(3월12일 종가)까지 56.5% 오른 것과 대조된다.

최근 의무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의무 보호예수’란 신규 상장하거나 인수·합병·유상증자가 있을 때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보유토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인터파크INT의 경우 유통주식 수 대비 의무 보호예수 해제 물량의 비중이 높아 주가가 한 달 새 미끄러졌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INT의 유통주식 수는 784만7656주, 이 중 기관의 보유분에 적용된 의무 보호예수 해제 물량(409만7천858주) 비중은 52%에 달해 주가 충격도 상당히 큰 편이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주식시장에 새롭게 상장된 종목 중 기관의 의무 보호예수 해제 물량의 비율이 높은 종목들 역시 주가 하락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편의점 업체 BGF리테일의 유통주식 수는 718만474주다. 이중 보호예수 해제 이후 기관투자자가 쏟아낼 수 있는 물량(187만7천349주)의 비중은 26%다. 이 종목은 3개월 후 약 120만주에 대한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돼 있다. 그밖에 오는 27일 상장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캐스텍코리아의 유통주식 수 대비 기관의 보호예수 해제 물량 비중은 23%이며 케스텍코리아는 1개월 후 160만주가 대기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의무 보호예수 해제일 기준 50일 영업일 전후 주가는 꾸준이 하락했다”면서도 “주식시장이 합리적이라면 사전에 공시될 수 밖에 없는 보호예수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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