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횡령’ 연루 김원홍, 거짓말탐지기 신청… 법원 기각

입력 2014-05-23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원홍(53) 전 SK해운 고문이 거짓말탐지기 감정을 받겠다고 나섰다.

SK그룹 총수 형제 횡령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김씨는 23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입증하겠다며 이 같이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거짓말탐지기는 답변이 명확히 구분되는 단순사건에 적합하지, 사실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이번 사건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반대했고, 재판부 역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재판부는 김준홍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한 증인신청도 기각하고 김씨와 최태원 회장 형제 등 주요 당사자 간 전화통화 녹음파일만 증거 채택했다.

이 파일은 김원홍씨가 김준홍 전 대표, 최태원 회장, 최재원 부회장과 각각 통화한 내용을 담았다. 김준홍 전 대표가 계열사 출자 선지급금을 최 회장 형제 모르게 해외 체류 중인 김원홍씨에게 송금한 정황이 담겨 있어 횡령이 김준홍 전 대표의 단독 범행이란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

2008년 10~11월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1000억원대 펀드를 출자하게 한 뒤 옵션 투자금 명목으로 465억원을 횡령하는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1심에서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06,000
    • -0.42%
    • 이더리움
    • 5,266,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38%
    • 리플
    • 734
    • +0.27%
    • 솔라나
    • 233,700
    • +0.52%
    • 에이다
    • 638
    • +0.47%
    • 이오스
    • 1,137
    • +1.43%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0.12%
    • 체인링크
    • 25,420
    • +0.83%
    • 샌드박스
    • 635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