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넘어, 지난달 통계청 발표보다 3배 이상...실업률은 11.1%

입력 2014-05-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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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한 채용 박람회에서의 모습(사진=뉴시스)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사실상 실업자가 300만명을 넘어 정부 공식 통계의 3배를 넘어서는 31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공식 발표된 지난달 실업자는 103만명이다. 하지만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집계에 따르면 취업준비자를 포함한 사실상 실업자에 해당하는 인구는 이의 3.1배를 넘어서는 316만명에 달했다. 사실상 실업이란 통계청이 공식 집계하는 수치에는 들어가지 않는 불완전 취업, 잠재구직자 등 실업과 차이가 없는 사람을 포함한 포괄적인 의미다.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통계는, 통계청 분류상의 공식 실업자 103만명에 주당 36시간 미만의 취업자 중 추가 취업 희망자 33만3000명,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 56만5000명, 59세 이하 이른바 '쉬었음' 인구 86만2000명 , 구직단념자 37만명이 포함됐다. 여기에 사실상 실업자이지만 통계적으로 실업자로 잡히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이들을 포함하면 실업률도 공식 실업률보다 올라갈 수밖에 없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4월의 실업률은 3.9%다. 이는 경제활동인구 2671만4000명 중 실업자 103만명의 비율을 계산한 수치다. 하지만 취업준비자와 구직단념자, 59세 이하 '쉬었음' 인구 등 사실상 실업 상태인 비경제활동인구를 경제활동인구에 포함하면 경제활동인구 2851만1000명 중 실업자는 316만명으로 이 경우 실업률은 11.1%로 뛰어오른다.

정부는 최근들어 고용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취직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이같은 공식 통계치와 현실 사이의 괴리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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