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두달 째 증가폭 둔화…고용률은 5개월만에 60%대 회복

입력 2014-05-14 09:09 수정 2014-05-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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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8만1000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70만∼80만명대로 껑충 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두달 연속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6개월째 취업자 수는 50만명을 웃돌았으며 고용률도 5개월만에 60%대로 올라서며 고용훈풍은 이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고용동향 조사 주간에 세월호 사건이 발생해 고용 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이 감지되지는 않았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68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8만1000명 증가했다. 올 들어 취업자 수는 1월 70만5000명, 2월 83만5000명, 3월 64만9000명씩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2개월째 상승폭이 주춤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50만명 이상의 증가폭을 유지하며 고용 호조세는 계속됐다. 특히 통계청은 1∼2월의 명절효과가 사라진 3~4월에도 취업자수가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고용동향 조사 주간에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만큼 이번 고용동향에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직접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50대는 27만3000명, 60세 이상은 20만6000명, 40대는 6만8000명 각각 증가했다. 젊은층에서는 10대가 작년 4월보다 5만2000명 늘어 여덟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30대 취업자는 6만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명, 9.1%), 숙박 및 음식점업(12만1000명, 6.2%), 도소매업(18만2000명. 5.1%)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예술ㆍ스포츠ㆍ여가관련서비스업(-1만6000명, -4.2%), 농림어업(-2만9000명, -1.8%) 등은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로 따진 고용률은 60.6%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60.4%) 이후 5개월만에 60%대를 회복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4%로 작년 동월보다 1.0%포인트 올랐다. 15세 이상 중 노동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경제활동인구는 267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만6000명(3.0%)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0만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4000명(-2.3%) 줄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연로(11만명, 6.1%), 심신장애(1만6000명, 4.0%)에서 늘었고 가사(-18만4000명, -3.1%), 쉬었음(-17만5000명, -12.1%), 재학·수강 등(-5만6000명, -1.3%)등 에서는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37만명으로 21만1000명 늘었다. 다만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던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진입이 늘어 경제활동참가율은 63.0%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구직자가 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은 모두 상승했다. 4월 실업자는 103만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5000명(24.9%)늘었다. 실업률은 3.9%로 작년 같은 달보다 0.7%포인트 올랐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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