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 소형주 반등...다우 최고치 경신

입력 2014-05-10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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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50% ↑...‘방향 찾기’ 속 업종 순환매 지속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오름세로 마감했다. 등락을 거듭한 끝에 기술주와 소형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32.37포인트(0.20%) 오른 1만6583.34로 잠정 마감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2.85포인트(0.15%) 상승한 1878.48을, 나스닥은 20.37포인트(0.50%) 오른 4071.87을 기록했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매 공방이 펼쳐진 것은 현재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이날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0.7% 올랐다.

우크라이나의 유혈 충돌이 악화하는 등 동유럽의 지정학적 우려는 계속해서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인터넷주 반등...애플은 0.4% ↓

인터넷업종이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다우존스인터넷업종지수는 1.3% 올랐다. 지수는 이번 주 3.8% 빠졌다.

이번 주에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한 트위터는 이날 0.3% 올랐고 아마존은 1.4%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0.4% 빠졌다. 고급 헤드폰업체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2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뒤 혁신 논란이 다시 퍼졌다. 애플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실적 양호...갭 3% ↑

실적은 전반적으로 좋았다. 의류소매업체 갭은 1분기 순이익이 월가 전망을 상회했다고 밝혀 주가가 3% 올랐다. 지난 4월 고가 브랜드인 올드네이비의 판매가 18% 늘었다고 밝힌 것도 호재가 됐다.

IT보안솔루션업체 시만텍의 주가는 3.3% 상승했다. 시만텍은 전일 장 마감 후 1분기에 16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월가 전망치 16억4000만 달러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지수에 편입된 45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중 76%가 전망을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했다. 53%는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다.

△美 3월 도매재고 1.1% 증가

지표는 결과가 엇갈렸다. 상무부는 지난 3월 도매재고가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5%에 비해 증가폭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같은 기간 도매판매는 1.4% 늘었다. 부문별로 내구재 재고가 0.7% 증가했고 비내구재 재고는 1.7% 늘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3월 구인 규모는 401만 건으로 전월의 413만 건에서 감소했다. 해고율은 전월과 같은 1.8%를 기록했다. 구인 대비 실업 비율은 2.61로 전월의 2.54에서 상승했다.

△우크라 유혈 충돌 심화...EU, 러시아 제재 강화

우크라이나 사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제2도시 마리우폴에서 이날 유혈충돌로 최대 20여 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분리세력은 오는 11일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강행할 계획이다.

EU 28개 회원국 대사들은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 대상자 15명을 추가하고 러시아에 합병된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의 기업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EU 제재 명단에는 현재 러시아 및 크림공화국 인사 48명이 올라 있다.

△WTI 0.3% ↓..유로 약세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7센트(0.3%) 내린 배럴당 99.99달러를 기록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0센트 하락해 온스당 1287.60달러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오후 3시3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7% 하락한 1.3749달러로 거래됐다.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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