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이 당심 눌렀다… 홍준표, 새누리 경남지사 후보 확정

입력 2014-04-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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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투표서 지고도 여론조사 우세로 박완수 눌러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홍준표 현 경남도지사가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14일 오후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6·4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선출대회를 열고 홍 지사를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홍 지사는 당원·국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4506표(선거인단 득표 3553표, 여론조사 지지율 55.5%)를 얻어 4079표(선거인단 득표 3315표, 여론조사 지지율 44.5%)를 득표한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427표 차이로 제쳤다.

홍 지사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함께 경쟁해준 박완수 후보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본선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해, 경남의 미래 50년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쯤 발표된 경남지사 경선 결과는 12~13일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와 13일 도내 22개 시·군·구별 투표소에서 진행된 1만여명의 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한 것이다.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는 대선 후보와 마찬가지로 국민참여선거인단 유효투표 결과 80%,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결정했다.

경남지사 경선 선거인단 투표율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66%로 집계됐다.

비주류인 홍 지사는 그간 당 주류측이 박 전 시장을 적극 지원하는 가운데 어려운 싸움을 이어왔다. 그러나 홍 지사는 약한 조직력에도 불구하고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등 일반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아 박 전 시장을 재치고 새누리당 최종 후보 자리에 올라섰다.

사실상 민심이 당심을 누른 결과로, 앞으로 남은 다른 지역 경선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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