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해성산업, 반도체부품 사업 진출한다

입력 2014-04-11 08:37 수정 2014-04-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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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4-1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삼성테크원 사업부 양도… 사업영역 확장 신호탄 기대

[삼성테크원 사업부 양도… 사업영역 확장 신호탄 기대]

[계열사추적]해성산업이 삼성테크윈으로부터 반도체부품 사업부를 양도받아 반도체부품 사업에 진출한다. 그동안 사업영역에서만큼은 보수적인 행보를 보여왔던 해성그룹이 든든한 ‘실탄’을 바탕으로 사업영역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반도체 부품 생산과 사업을 담당하는 MDS(Micro Device Solution) 사업부를 신설법인 ‘엠디에스’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1500억으로 전액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양도예정일은 4월30일이다. 양도가액 1500억원은 장부가액 수준이다.

엠디에스는 해성산업과 삼성테크윈이 각자 출자해 설립한 신설법인으로 해성산업이 지분 60%를 출자해 대주주가 되고 삼성테크윈 MDS사업부 임직원이 나머지 40%를 출자할 예정이다. 해성산업 지분 60% 중 25%는 해성산업의 관계회사인 계양전기가 출자한다. 계양전기의 출자액은 223억5000만원이며 향후 엠디에스의 지분 25%를 보유하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우선 이번 사업양수도가 양측의 윈윈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해 전략사업인 장비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해성그룹 입장에서는 M&A를 통한 사업영역 확장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SK증권 정한섭 연구원은 “혜성그룹 입장에서 볼 때 사업을 키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자동차 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관계회사인 계양전기와 시너지도 모색해볼 수 있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지분참여는 그룹사 전체차원에서의 신사업 진출을 의미한다”며 “당장 자동차 부품사업과의 접점은 없지만 향후 장기적으로 자동차 부품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성그룹은 건물시설관리업을 영위하는 해성산업을 중심으로 한국제지, 계양전기 등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다. 해성그룹은 창업자인 고 단사천 회장으로 더욱 유명하다.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18세 때 월남한 뒤 사업에 뛰어든 ‘창업 1세대’ 기업인으로서 1970년대 ‘현금왕’으로 이름을 떨쳤다.

해성그룹은 그 동안 신사업확장에 있어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최근 한국제지가 국일제지가 운영하던 중국공장을 인수하는 등 변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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