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체육대상, 특별상 이규혁... "공로상 느낌 이상하지만 예전에 김연아도 받아 다행"

입력 2014-03-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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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블룸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 참석한 이규혁(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이규혁(36ㆍ서울시청)이 올림픽 6회 연속 출전 공로를 인정 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스포츠를 위한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블룸에서 열렸다.

한국 코카-콜라는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스포츠 선수들 및 지도자와 관계자들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규혁은 “특별공로상이라고 처음에 듣고 느낌이 이상했다”며 “수상했던 역대 선수를 체크하니까 김연아 선수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진행자가 6회 연속 올림픽 출전 비결에 대해 묻자 이규혁은 “항상 좋은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부족했다가 노력하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후배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조언할 일은 없을 것 같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한 부분을 담당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최우수상은 김연아(24)와 이상화(25ㆍ서울시청)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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