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증거조작' 의혹 국정원 압수수색

입력 2014-03-10 1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10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면밀히 수사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오후 5시께 수사팀을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 보내 대공수사팀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와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등 검사 3명과 수사관 등 10여명이 투입됐다.

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 내부에 대한 압수수색인 만큼 사전에 국정원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정원 협력자 김모(61)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싼허(三合)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답변서를 위조했으며 국정원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이 김씨를 만나 문서 입수를 요구했으며 김씨로부터 위조된 문서를 받아 검찰에 제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평소 활동비 명목과 문서 입수 대가로 김씨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50,000
    • +0.98%
    • 이더리움
    • 5,075,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559,500
    • +0.72%
    • 리플
    • 702
    • +1.89%
    • 솔라나
    • 193,000
    • -1.53%
    • 에이다
    • 552
    • +0.36%
    • 이오스
    • 830
    • +2.72%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4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50
    • +1.94%
    • 체인링크
    • 20,750
    • +2.62%
    • 샌드박스
    • 473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