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김진원 PD, "우리는 피겨스케이팅, '왕가네 식구들'은 스피드스케이팅" 왜?

입력 2014-02-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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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원 PD 참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자 나섰다.

김진원 PD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기획의도와 기존 주말드라마와 차별점을 언급했다.

김 PD는 "반어적인 제목이다. '좋은 시절이라는 것이 있었나. 행복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할까'라고 주변분에게 물어보면 좋은시절이나 행복은 과거에 있거나 앞으로 올 일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한다"며 "지금 주변에도 행복이 있지 않을까. 그럼 지금이 참 좋은 시절이지 않을까라는 부분에서 의미를 찾고 싶었다. 그 안에서 따뜻하고 소소한 재미를 느꼈으면 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기존 주말드라마와의 차이점에 대해 김 PD는 "부담이 있다. 모든 작품을 통해서 그러내고자하는 의미나 내용을 표현하는데 서로 다른 전략을 선택한다"며 "종목이 다른 부분이다. 전작인 '왕가네식구들'은 올림픽에 비유할 경우 높은 기록을 요구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이었다면 '참 좋은 시절'은 제한된 시간을 주고 소소한 몸짓과 의미를 보여주는 피겨스케이팅 같은 작품이다. 점수를 받고자 하는 작품이다. 서로 다른 종목에 속해있다. 그런부분에서 부담감을 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참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참 좋은 시절’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특유의 감성적인 필체로 사랑받아온 이경희 작가가 14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해서 선보이는 가족이야기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진원 PD와 재회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참 좋은 시절’은 오는 2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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