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알뜰폰 가입자 500만 넘는다

입력 2014-01-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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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유통망 확대·단말기 확충… 3박자 갖춰 급성장

올해 알뜰폰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까? 지난해 알뜰폰 가입자는 전년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248만명으로 집계됐다. 현 추세라면 올해 500만명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알뜰폰 가입자가 전년보다 2배 증가한 248만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체 이동전화시장의 4.55%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래부 관계자는 “지난해 월평균 알뜰폰 가입자 수는 10만명 정도였고, 우체국의 알뜰폰 수탁판매 개시, 이마트의 알뜰폰 사업개시가 있었던 4분기에 가입자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특히 12월의 경우 지난해 월 최고수준인 14만1000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

알뜰폰의 급성장은‘착한 가격’, ‘유통망 확대’, ‘단말기 확충’ 등 3박자를 갖췄기 때문이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통신요금이 최대 30% 저렴하다. 이유는 이동통신망 구축·운용비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올해 알뜰폰 가입자가 전체 이동전화시장의 10% 선인 5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망 확대와 단말기 확충이 핵심 전략이다. 지난해 대형마트와 우체국 등을 통해 유통망을 늘렸다면, 올해는 금융권을 통한 유통망 확대가 거셀 전망이다.

더불어 알뜰폰업계는 단말기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단말기 공동조달에 나선다. 한국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 관계자는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단말기 공동조달 모델을 확보했다”며 “현재 총 4종의 단말기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으며 이 가운데 단말기 2종은 공동조달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3사는 알뜰폰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짜기에 고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2012년 폐지했던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 구입비 할부지원 정책인 ‘T할부지원 프로그램’을 재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입자가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으로 휴대폰을 할부로 구입했을 때 보조금을 약정기간 동안 나눠 할인해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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