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전날 오전 3시 23분 발생한 거대 ‘흑점 1944’에서 발생한 폭발 때문이다. 3단계 태양입자 유입 경보상황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태양에서 방출된 코로나물질이 이날 늦게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앞으로 2∼3일간 지구자기장 교란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예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기 통신장애 등에 대비해 당분간 북극항로로 운항을 자제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미국 동부에서 출발해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항공기의 비행시간이 최대 2시간 연장될 수 있어 승객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또한 인공위성에는 태양전지판 손상, 위성 자세 변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위성 운용기관에서는 위성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활 계획이다.
흑점 1944는 2008년부터 시작된 이번 태양활동 주기(24번째) 중에 관측된 흑점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현재 지속적으로 팽창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크기는 지구의 약 19배까지 발달했다. 향후 3단계 이상의 흑점폭발 현상을 추가로 발생시킬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우주전파센터는 흑점 1944가 태양자전으로 태양면 뒤로 이동하는 다음 주 14일까지 태양활동 관측 및 지구영향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