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쓰레기’ 기업 대출, 2008년 이후 최대

입력 2013-12-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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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크(투자부적격) 기업들에 대한 대출이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캐피털IQ LCD에 따르면 미국 정크등급 기업 대출은 올들어 68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96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 예상하며 회사채시장에 644억 달러를 투자했다. 기업들은 주주들의 배당금을 늘리기 위해 낮은 금리에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지난 2008년의 재정위기가 다시 재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프랭크 오시노 하트포드 머니매니저는 “실제로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낮으나 대출 증가는 차기 디폴트 사이클의 배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PC업체 델부터 힐튼월드와이드 등의 ‘커버넌트라이트론(covenant-light loan)’ 발행 규모는 2820억 달러에 달한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투기등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올들어 630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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