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미 테이퍼링 시행, 내년 한국경제에 기회될 것”

입력 2013-1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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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9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등의 외적인 변화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대처한다면 내년 한국경제에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송년회에서 “미 양적완화 시행으로 인한 신흥 경제권에 미치는 영향은 차별화돼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현행 월 8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또 “미 양적완화 축소 시행 등으로 내년에는 새계경제가 새로운 페러다임에 들어갈 것”이라며 “한은 직원들이 이에 대한 입장과 정책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맞을 것이며, 새로운 포워드가이던스가 나오면 경제 주체들도 기존과 다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김 총재는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앙은행은 결국 국민의 품에 들어가야 제기능을 다하는 것”이라며 “지난 1년 동안에도 이를 위해 직원 역량강화, 인재개발원 신축, 지역경제보고서인 골든북 발간, 국제회의 개최 및 참석 확대 등 많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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