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대통령, 감사원장·복지부장관 기습 감행하듯 발표”

입력 2013-12-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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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 야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황찬현 감사원장과 김진태 검찰총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키로 한 것과 관련,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국회에서 여야 간 4자회담에 열리는 도중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임명 소식이 전해진 데 대해 “마치 기습을 감행하듯 임명강행을 발표했다”고 강력 반발했다.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4자 회담이 열리고 있는 시각에 야당이 그렇게도 반대하고, 정국 냉각의 원인을 제공한, 감사원장과 복지부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명백히 박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러고도 박 대통령이 의회주의자 출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 대변인은 “오늘 보여준 새누리당의 대화 제스처는 청와대와 사전 조율된 ‘임명 강행을 위한 여론 쇼’였는지 새누리당은, 그리고 청와대는 분명히 답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야당 뒤통수치기’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참으로 놀랍고 경악을 금하기 어려운 소식”이라며 “박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여야합의를 존중하겠다’던 약속은 빈말에 불과한 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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