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자·아이스크림 가격 모두 오른다

입력 2013-11-11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윳값 인상 도미노효과… 2차 가공식품 가격 발표 시기 저울질

빙그레가 11일부터 아이스크림 ‘투게더’와 ‘엑설런트’ 가격을 각각 10%, 16.7% 올려 판매한다. 지난 8월 원유가격연동제 실시 이후 원유와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예상됐던 빵, 아이스크림 등 2차 가공식품 가격인상이 현실화된 것이다.

지난 8월 1일 원유가격이 1ℓ당 106원 오르면서 촉발된 식품 가격인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선봉에 나선 곳은 국내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 이어 매일유업, 남양유업, 동원F&B, 빙그레 등 유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

이달 1일에는 서울우유가 발효유 34개 제품에 대한 평균 가격을 8.9% 인상했다. 이로써 원유 가격 상승으로 촉발된 유제품 가격 인상이 흰 우유, 가공우유에 이어 발효유까지 오르면서 마무리됐다.

이 같은 식품업계 가격 인상은 원료 인상분을 따른 것이란 게 업체들 설명이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는 식품업체들이 원·부재료 가격인상을 핑계로 과도하게 가격을 올렸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윳값 인상분이 106원인데 반해 소비자 가격인상 폭은 대부분 두 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가공협회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원유가격 인상분 106원과 제조원가 인상분 39원을 더한 145원 이상은 임의로 부풀린 유통마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원가 인상분이) 이미 다 반영된 것인데도 또 유통마진과 제조마진을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꼴”이라면서 “우유 및 유통업체 모두 원가 공개를 꺼린다”고 지적했다.

우유가격 인상이 일단락되면서 제빵, 제과 등 우유를 원료로 하는 2차 가공식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이미 롯제제과와 빙그레는 과자와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렸다. 다른 제빵 및 아이스크림업체들도 제품 가격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단순히 우유 가격이 오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자,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 우유가 들어가는 다른 식품 가격도 줄줄이 올라 식탁 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받으려면 미국이 받아야”
  • 정비사업도 모자라 LH 민참까지⋯대형사 공세에 설 자리 잃는 중견 건설사
  • 단독 한국투자증권, 1분기 증권사 전산장애 사고금액 1위⋯‘8억 배상’하고도 또 사고
  • 소득보다 자산…한국 사회 불평등 구조 바뀌었다
  • 코스피 9000 시대 열리자…국내 주식형 ETF 비중 첫 50% 돌파
  • 동전주 퇴출’ 7월부터 본격화…219개 종목 상폐 위기
  • "청년도약계좌 갈아타도 될까"…청년미래적금 가입 전 체크포인트[Q&A]
  • 미국 반도체 규제 엇박자…삼성·SK 중국공장 불확실성 커진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70,000
    • -0.52%
    • 이더리움
    • 2,595,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297,300
    • -1%
    • 리플
    • 1,718
    • -0.81%
    • 솔라나
    • 110,600
    • +1.56%
    • 에이다
    • 242
    • -1.22%
    • 트론
    • 494
    • +0.2%
    • 스텔라루멘
    • 321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800
    • +0%
    • 체인링크
    • 11,880
    • -0.75%
    • 샌드박스
    • 84.98
    • -4.94%
* 24시간 변동률 기준